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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자소서 학업계획서 작성법 4편 – 지원동기편 #2

편입 자소서 학업계획서 작성법 4편 – 지원동기편 #2

편입 자소서 작성법 지원동기편안녕하세요.
튜나편입 입니다.

앞서 편입학 지원동기의 특징과 작성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편입학의 경우, 신입학 지원자가 가져야 할 태도나 의지 외에 어느 정도의 과정과 동기, 논리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전 전공과 지원 전공이 다른 경우를 다루기 전에, 스스로 지원 동기 작성 후에 체크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적대학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지원대학에 대한 내용이 과다한 경우

② 전적대의 아쉬운 점에 분량을 과하게 할애한 경우

③ ①과 반대로 단순 편입 동기만 나열해 지원학교/학과 지원 동기가 불명확한 경우

세 가지 케이스의 공통점은 결국 ‘분량 할애’에 실패했다는 점입니다. 당연한 만큼 실제 첨삭 사례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문제인 동시에 약간의 변화로 가장 큰 효과를 체감하는 요소들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의 경우, 지원 대학에 대한 관심 위주로 서술된 ‘신입학’ 지원자처럼 보이는 유형입니다. 편입학 자소서에서는 거의 모든 대학이 지원 동기 이외에 ‘지원 학교/학과를 위해 노력한 점’을 따로 서술하게 됩니다. 지원 동기에 요구하는 바는 따로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경우는 의식의 흐름대로 쓸 경우 본인이 가장 잘 아는 현재 소속에 대한 이야기를, 단점 위주로 서술하게 되면서 나타납니다. 전적대에 대한 아쉬움이 분명 편입학 지원의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입학의 개인의 선택이자 도전이며 이를 필연적으로 보일 정도로 서술할 필요는 없으며, 읽는 사람이 궁금해하는 비중을 고려해 서술해야 합니다.
세 번째 경우는, 앞의 두 경우보다는 많은 고민을 거쳤으나 양쪽의 분량이 모두 과하게 적어진 경우입니다. 결국 우리가 지향하는 지원동기란, 전적대에서의 아쉬움과 편입을 결심한 계기, 지원대학/학과를 결정한 계기가 잘 어우러진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첨삭 전]
영어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존에 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어문 계열 학과들이 통폐합되면서 교직 이수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되자 학과에서 공부를 이어 나가는 거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학점 관리도 소홀이 하게 되고 전공도 더이상 저에게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이상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에게 맞는 전공으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공 관련해서 고민을 하던 중 평소에 제가 시사나 사회 관련 이슈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 던 점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까 고민을 하던 중 법조계 쪽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니던 대학에서 법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과로의 전과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기존 대학교에서는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과가 전무하다는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첨삭 후]
영어교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와 함께 영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을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어문 계열 학과들이 통폐합되면서 교직 이수 자격증을 받을 수 없게 되며 학업의 이유가 사라졌고, 학점 관리 또한 소홀해지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전공과 진로에 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 영문학이 아닌 저에게 맞는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에 제가 시사나 사회 관련 이슈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고, 또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 등을 고려해 법조계 쪽으로의 전향을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니던 대학에서 법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과로 전과를 고려했지만 기존 대학교에서는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과가 전무하다는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대 전공과 지원학과가 다른 경우의 지원동기 앞부분입니다. 분량만 보면 균형 있는 모습이지만, 읽는 사람에게는 ‘전적대의 아쉬움’이 강하게 느껴지고 법/정책 분야로 지원동기가 다소 약해 보입니다.
첨삭 전의 글에서는 흔한 말로 ‘갑자기? 사회에?’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전적대 전공을 언급할 때 미리 지원자의 직업관을 언급함으로써 두 문단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기존 전공과 지원 전공이 다를 때 지원 동기, 그리고 지원 전공을 위한 노력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실제로 합격가능성에 기대어 지원 전공을 선택했을 지라도, 많은 전공 중 해당 전공에 지원한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위의 경우는 두 전공을 꿰뚫는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그것입니다. 큰 변화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하나의 가치관 안에서 전적대, 법/정책, 편입까지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더불어, 이 균형을 과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실제로 위와 반대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사실마저 증명하려는 경우도 많고, 이 경우 반대로 지원 학교/학과에 대한 분량 할애가 어렵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진로계획을 제외한 학업계획에 대해 보다 짧고 간략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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