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편입논술 배경지식의 중요성 [튜나’s 편입논술 칼럼]

편입논술 칼럼

배경지식의 필요성?

배경지식의 필요성은 대학논술에서 빠지지 않는 쟁점 중 하나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논술 전문가나 강사별 의견이 분분하지만, 배경지식의 필요성에 관한 의견들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된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다다익선’이라는 것입니다. 즉,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고루 갖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양질의 독해와 답안작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독해력은 텍스트를 이해하고 이를 개념화 및 구조화하는 정보처리과정을 요구하는데, 배경지식은 바로 이러한 논리적 사고 과정에 개입하여 양질의 구조 독해를 돕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시험이 그렇듯, 편입 역시 수험생 간 근소한 점수 차로 인해 촘촘하고 빽빽한 성적 구간을 형성합니다. 미세한 점수 차이로 시험의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인문, 사회, 경제, 법학, 철학, 과학기술 등 광범위한 배경지식을 갖춘 사람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이처럼 배경지식이 합격의 가능성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술은 암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입식 시험과는 결이 다른 종류의 시험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논술의 선행 요건인 배경 지식을 위해 제한된 범위도, 구분도 없는 인문, 사회, 철학 등의 전공 서적과 교양 서적을 읽는 것이 효과적인 논술 공부의 방안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발생합니다. 이는 논술을 잘 모르는 수험생일지라도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시문 독해와 답안을 작성함에 있어 무의식적으로 개입하는 선지식, 즉 배경지식은 그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1-2년만으로 축적되는 것이 아닌, 유년, 청소년, 성년 시절을 거쳐 형성되는 포괄적 범주의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편입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평균 기간(6개월 내지 1~2년)을 고려하면 논술을 위한 배경지식 함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비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준비 기간, 즉 6개월 내지 1년의 공부 기간을 고려할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학교별 제시문과 문제 유형을 익히고 제시문 독해와 답안을 작성함에 있어 구조화를 반복 체화하는 것입니다. 학교별 문제가 조금씩 상이하지만, 비교/요약형, 논증평가형, 개념적용형 등 공통적으로 일관된 출제 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별 문제 유형에 관한 설명은 2번째 칼럼인 [독학으로 공부하는 편입논술 커리큘럼]에 자세히 설명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객관식, 암기식 시험과는 달리 논술은 글쓰기의 영역이고 당사자 본인의 견해가 일정 부분 개입하는 글쓰기의 영역이기에 정답이 없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출제 의도 하에 만들어진 일관된 문제 유형 및 이를 계량적으로 측정, 평가하기 위한 평가 양식이 있다는 점에서 논술 역시 답이 정해져 있는 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어떤 ‘개념’을 가지고 ‘주장’과 ‘근거’를 명확히 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평가 방식과 정답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편입 논술의 제시문 독해와 답안 작성 역시 정해진 틀(frame)이 있고, 제시문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키워드와 개념들을 재료(source)로 하여 일정한 틀(frame)안에 서술하는 것이 이 시험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시문 독해, 출제의도 파악, 답안의 작성 등 일정한 프레임에 맞춰 이를 유형화하고, 이와 동시에 배경지식을 쌓아 사고의 폭을 넓히는 훈련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만 배경지식에 매몰되어 논술 공부의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은 글쓰기에 있어 보충적 역할임을 인지하고, 쉽고 편하게 읽히는 교양 서적 등을 활용하여 틈틈이 공부해나가길 권합니다.

편입합격은 편입영어(문과) / 편입수학(이과)이 모든걸 결정합니다.

수능으로 변별력을 가리기 힘들어진 요즘에는 학생들이 대학을 가더라도 원하는 과에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원하는 과에 진학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적성에 맞지 않아 편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편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편입준비를 시작하기 전 선택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전형을 무엇으로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공부 방향이 달라지다 보니 충분히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입 시험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영어입니다.

대학별로 전형이 다르다 보니 어떤 것을 선택해서 공부할 지 정하는 게 우선순위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 공인영어 전형이었던 학교가 편입영어 전형으로 바뀌거나 반대로 극소수의 일부학교는 편입영어를 폐지하고 공인영어성적을 반영한다고 발표한 대학들이 있습니다.

또한 편입 논술을 폐지하기도 하는 등 편입에 있어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매년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 정확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편입영어는 수능 시험과 공인영어 시험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휘 보다 어려운 어휘로 된 문제가 출제됩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독해지문과 논리 지문이 주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체감상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편입영어는 크게 네 가지의 영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어휘, 문법, 독해, 논리로 구분되고 학습 순서는 기초부터 시작해, 기본, 심화, 실전, 파이널 단계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토익 영어는 공인영어로 TOEIC/TEPS/TOEFL 등의 공인영어시험을 말하며 그 중 보통 토익 시험을 많이 준비합니다.

난이도 높은 편입영어의 두려움과 부담감을 가진 수험생분들이 찾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한 번의 시험이 아닌 여러 번의 응시를 통해

원하는 성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편입영어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단기간의 준비로도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보니, 토익 고득점이 아니면 합격이 버거운 상황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편입영어 Vs 토익 편입을 구체적으로 비교해보면, 편입영어가 토익 시험보다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암기해야 할 영어단어가 상당히 많은 반면 토익에 비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교의 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이도가 높고 한 번의 시험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다 보니 토익에 비해 단기간 준비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고, 목표 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편입영어 Vs 토익 영어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듣기 영역입니다. 공인영어 시험 중 토익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듣기 파트가 중요한 반면 편입시험은 듣기 영역이 출제되지 않고, 어법과 독해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토익은 실제로 사용하는 생활 어휘가 자주 출제되다 보니 어휘학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지만

편입시험은 학술적인 지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출제 수준이 높고, 반의어 동의어 문제가 별도로 출제됩니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긴 하지만, 주로 서울이나 경기권 사립대에서는, 편입영어 시험을 치르고 있고 공인영어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은 많지 않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공인영어 성적만 요구하지만, 보통 국립 대학들은 공인영어 성적과 전공시험으로 편입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입영어로 편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경우 인성 면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인영어 선발대학의 경우 심화 내용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전공시험의 깊이 차이도 많이 나는 편입니다.

편입영어 Vs 토익 영어 중 편입영어는

기본기가 있거나 편입영어에 투자할 시간이 충분한 경우,

보다 폭넓은 대학에 편입 지원하고 싶은 편입 준비생들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많고 토익 영어는 초고득점 ( 만점수준)정도를 맞아야 하기에 이미 고득점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이거나 편입영어가 완성된 학생들이 단기간 준비할 수 있는 경우 추천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공인영어 전형으로 편입을 시행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 보니.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지않습니다.

요즘에는 개별적으로 편입 컨설팅을 해주는 업체들이 많고, 수험생의 베이스를 명확히 판단해줄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더 좋다고 판단하기가 어렵고. 전형들마다 장단점과 경쟁률이 제 각각이라,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좀 더 유리한 전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입영어 Vs 토익 영어를 놓고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있다면, 내가 공인영어 시험점수를 꼭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해보거나, 혹은 내가 꼭 가야겠다고 목표한 대학이 요구하는 영어 시험 전형을 잘 숙지해 그에 맞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대학별 주요 평가 요소를 확인해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도달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워 원하는 대학교 편입에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