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자소서 학업계획서 작성법 5편 – 학업계획
2. 학업 계획
지원 동기와 함께 거의 모든 학업계획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항목이 바로 학업 계획 입니다.
하지만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원 동기를 작성할 때는 배경 지식보다는 본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면, 학업 계획은 자료 조사의 비중이 더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학업 계획을 포함한 모든 문항에 정해진 규칙이나 법칙은 없습니다. 보통 접하게 되는 강의, 도서등이 훌륭한 길잡이는 될 수 있지만 어느 하나를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따라 쓰는 식의 기술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보다는 학업 계획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 그리고 꼭 필요한 내용과 반드시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자료 조사는 필수
앞서 말한 대로, 학업 계획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료 조사가 필요합니다. 지원학교 지원 학과에 대한 기본 정보는 학업계획서 작성 전 반드시 조사해야 합니다. 학과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만 가지고 작성을 하거나, 혹은 자료 조사를 하는 것이 진실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업계획서는 명칭부터 학업에 대한 계획을 묻는 자료입니다. ‘해당 학교에 합격한다면 이렇게 공부하겠다’는 계획과 의지를 담은 글이며, 따라서 작성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조사가 필요한 내용의 예를 들면 수강하게 될 과목, 참여하고 싶은 학회 등이 있겠습니다.
2) 추상적이거나 일반적인 서술 지양
자료 조사가 부족한 경우, 보통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어렵습니다. 최근의 학과 특성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해서 비슷하지만 학교마다 해당 과의 특성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자료 조사가 빠진 채로 작성하는 경우, 의외로 500자의 분량도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렇게 작성한 학업 계획은 추상적이거나 일반적인 내용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러한 계획이 갖는 의외의 문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소위 ‘복붙’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ㅇㅇ대학교 시스템경영학과에 대한 학업 계획일지라도 결국 일반적인 산업공학에 지원하는 지원동기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조금 더 구체적인 서술을 통해 해당 학교를 위한 학업 계획임을 분명히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학업의 범위를 적절히 분류할 것
학업의 범위는 다양합니다. 분명한 것은 학업이 수업의 동의어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학업 계획에 매년 들을 과목들을 나열하는 것은 반쪽 짜리 학업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업에는 전공 과목, 교양 과목을 비롯해 교내 활동, 대외 활동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독서나 독학 또한 학업 계획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막상 작성된 학업 계획을 보면 입학처를 통해 전공기본(필수), 전공심화 과목을 복사해두고 배열하는 지원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반드시 자료 조사를 하되, 그 조사의 방향은 본인의 의지를 담아 다양한 부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업 계획은 첨삭 내용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특정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작성 예시가 될 수 있고, 작성 전 작성 예시가 제시될 경우 다른 형태로 작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관심 분야, 지원 학과, 강조하고 싶은 점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자유롭게 작성 후 첨삭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