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나야, 서울여대 가자!
안녕하세요 튜나편입입니다.
11월에 들어서면서 벌써 몇 군데의 학교에서는 편입학 모집계획과 함께 모집요강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11월 중순에 접어들면 학교들마다 우후죽순으로 모집요강을 발표하는 시기가 올텐데요. 아마 그때가 되면 원서 접수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이 더욱 커질 것 같아요.
그래도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원서 접수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예년과 같다면, 올해도 본격적으로 편입학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시기는 12월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편입학의 경우 전형 일정이 다소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11월 중순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약 2~3주 후인 12월경에 원서 접수를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원서접수 계획을 짜기에 충분하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각 학교들은 저마다 매해마다 통상적으로 필기고사를 치르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매년 편입 필기고사의 첫 시작을 여는 학교가 바로 국민대학교와 항공대학교와 같은 학교들입니다. 이 학교들은 이르면 12월 중순에 필기고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외국어대학교나 서울여대와 같은 학교들은 늦으면 다음해 1월 말까지 필답고사가 진행되기도 하죠.
이처럼 학교들은 매년 비슷한 전형 일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학생들도 작년 혹은 재작년 모집요강을 바탕으로 시험일정을 예측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종종 학교마다 시험일이 겹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험 일정이 겹치는 것 이외에도 많은 고민들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자신의 성적에 맞는 않는 학교를 쓸지 말지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을 수 있고, 가고 싶은 학과가 있는데 불안해서 하향지원을 할지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취업 시장을 고려해서 학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 저마다의 상황에 따라서 고민이 천차만별일 것 같은데요. 물론 이에 대한 선택도 오롯하게 수험생들에게 달려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상향, 적정, 하향 이 3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원서 접수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시험 일정이 겹치는 두 학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접수를 할 계획 중에 있는 다른 학교들과 비교해서 적절한 학과와 적절한 학교를 선택해서 상향, 적정, 하향 3가지 군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편입학에서 원서 접수의 제한이 없는 만큼 이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여러분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Ø 서울여자대학교 편입영어 출제 경향
오늘 칼럼에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할 학교는 바로 서울여자대학교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학교로 기독교학과, 저널리즘전공, 교육심리학과, 디지털영상전공 등 독특한 학과들을 개설하면서 인문학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학교인데요. 교내에서 개설 중인 학과 중에서 인문학 관련 학과의 수가 눈에 띄게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예생명조경학과, 화학전공 등 우수한 자연계열 학과들도 개설되어 있습니다.
<2022학년도 서울여대 편입학 모집인원>
먼저 서울여자대학교의 편입학 모집 규모를 살펴볼까요? 작년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서울여자대학교의 편입학 모집규모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데요. 작년에는 일반편입학을 기준으로 미선발하는 학과 없이 한 학과 당 최대 12명까지도 선발하기도 했고, 학사편입학에서 또한 적지 않은 수를 선발하면서 각각 139명, 31명을 모집했습니다.
경쟁률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작년 자료를 분석했을 때, 필답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학과를 제외하고 일반편입학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5개 학과는 패션산업학과, 교육심리학과, 디지털영상전공,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전공, 행정학과로 각각 39:1, 34:1, 31:1, 29:1, 27:1을 기록했습니다. 주로 사회과학대학 소속 학과에서 경쟁률이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교적 학사편입학의 경쟁률이 저조한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서울여자대학교에서는 학사편입학의 경쟁률도 만만치 않은 수를 보였는데요. 디지털미디어학과,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화학전공 등의 학과에서 20: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대체로 일반편입학에서의 인기학과가 학사편입학에서도 인기학과로 드러났는데요. 다소 특이한 점은 일부 자연계열 학과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2022학년도 서울여대 편입학 전형방법>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패션산업학과와 인문계열 학과는 영어 필답고사 성적을 100% 반영해서 편입학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연계열 학과도 마찬가지로 별도의 수학 필답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영어 필답고사를 치르지만 2단계에서 서류 평가 점수를 30% 반영해서 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서류 평가는 주로 학업계획서를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계열 학과로 교차지원을 고려 중인 수험생이라면 사전에 학업계획서를 준비해두고 파이널 시즌에 필기고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서울여자대학교의 편입 시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매년 필답고사에서 총 40문항을 출제하고 있으며, 시험 시간으로는 70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4지선다형 객관식 보기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점, 2.5점, 3.0점으로 세분화해서 문항 별 배점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사실 서울여자대학교는 매년 거의 동일한 문항별 비중과 문제 유형으로 필답고사를 출제하고 있는데요. 영역 별 출제 비중을 살펴보면, 총 40문항 중에서 어휘 5문제, 논리 12문제, 문법 10문제, 독해 13문제 전후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사실 문항 수에 비해서 시험 시간이 다소 부족한 시험인데요. 설상가상으로 상대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긴 논리와 독해 영역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속독이 관건인 학교가 되겠습니다.
영역 별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가장 먼저 출제되는 파트는 바로 어휘입니다. 어휘 영역은 1번~5번까지 출제되면서 모든 문항이 2점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어휘 영역의 경우 모두 ‘동의어 찾기’ 유형으로 총 5문제에 불과하지만 다소 고난도 단어를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여자대학교를 준비하는 친구들이라면 어휘력을 보강하는 데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논리 문제의 경우 총 12문제가량 출제되고 있습니다. 6번~10번까지 2점 배점의 단문논리가 출제되며, 21번~27번까지 2.5점 배점의 장문논리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사실 전반부 단문논리 문제는 짧은 하나의 문장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문장 구조만 잘 분석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풀이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대부분의 단문논리가 ,(쉼표)를 기준으로 두 개의 절이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문장을 매끄럽게 해석해낸다면 더욱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문논리의 경우에는 지문의 길이가 독해 지문의 길이에 가깝게 출제되고 있고, 단문논리에 비해서 다소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문법 영역은 총 10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11번~15번까지 ‘밑줄형 문법’이 모두 5개, 16번~20번까지 ‘빈칸형 문법’이 모두 5개 출제되며 모두 2.5점에 해당합니다. ‘밑줄형 문법’ 유형은 주로 전치사, 분사, 동사 수일치 등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빈칸형 문법’ 유형은 주로 시제, 특수구문 어순, 알맞은 접속사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사실 논리 영역과 마찬가지로 문법 영역 또한 다소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특히 많은 학생들이 ‘밑줄형 문법’에서 높은 오답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흔히 출제되는 문법 이론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여자대학교의 문법 문제가 특히나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문법 지문에 사용된 문장 구조가 다소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지문 속에 평서문을 비롯해서 강조구문, 분사구문을 활용한 복합문 등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장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보기에 사용된 문법 원리가 제 아무리 쉬워도, 문장 구조가 매끄럽게 분석되지 않으면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가 바로 28번~40번까지 출제되는 독해영역으로 총 13문제가 나오고 있습니다. 배점은 2.5점 문항과 3점 문항이 모두 포함되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독해 지문은 총 5~6개 전후로 출제되고 있으며, 각 지문마다 평균적으로 2개 혹은 최대 3개의 문제가 함께 출제되고 있습니다. 독해 지문의 주제로는 대체로 역사, 개인적 일화, 사회현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022학년도 서울여대 편입영어 독해 문제>
다만 독해 영역에서 출제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true/not true 진위여부 문제, 내용일치로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을 묻고 있기 때문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꼼꼼한 독해가 요구될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서울여자대학교 편입 시험은 네 가지 영역이 모두 골고루 출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문법, 논리, 독해의 비중이 조금 더 높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영역 별 난이도를 고려한다면 문법과 논리 파트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 큰 편입학 모집 규모
– 일반편입학 기준 최대 약 40:1에 이르는 경쟁률(필답고사 미실시 학과 제외) 및 마찬가지로 최대 약 20:1에 이르는 학사편입학 경쟁률 – 인문계열 학과 영어 필답고사 성적 100% 반영 선발/자연계열 학과 경우 영어 필답고사 성적 70%+서류평가(학업계획서) 30% 반영 선발 – 총 40문항 출제, 시험 시간 70분 – 4지선다형 객관식 보기구성 – 2.0점, 2.5점, 3.0점의 문항 별 배점 차 – 총 40문항 중 어휘 5개, 논리 12개, 문법 10개, 독해 13개 전후로 출제 – 복합문, 특수구문 활용으로 다소 난이도가 높은 문법 영역 – 독해 영역에서 총 5~6개 지문 출제 및 역사, 사회현상, 문화 등 가독성이 좋은 지문 주제
Ø 서울여자대학교 편입 합격 전략
1) 서울여자대학교 편입 합격 전략
NO.1 “독해 지문에 기죽지 않기”
서울여자대학교 편입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첫번째 전략은 바로 “독해 영역에서 기죽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서울여자대학교의 경우 논리와 독해 비중이 많은 것에 비해서 시험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편인데요.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이 후반부로 갈수록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곤 합니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시간 소모가 많은 긴 논리, 독해 지문이 남아 있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서울여자대학교에서는 독해 영역에서 true/not true 진위여부 문제, 내용일치 유형 등 상당히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문제들이 많다고 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해 문제의 경우 지문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않고, 표면적인 내용을 독해하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2022학년도 서울여자대학교 편입시험 독해 문제>
문제를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위는 2022학년도 서울여자대학교 편입시험 중 일부로, 서울여자대학교 독해 영역의 특징이 아주 잘 드러나는 문제입니다. 40번 문제의 경우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을 묻고 있는데요. 보기에 등장하는 내용이 모두 지문에 거의 유사하게 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후반부에 집중력이 저하된 학생들이라면 지문과 보기의 내용을 비교해서 빠르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지문에 포함된 핵심 단어를 모르는 학생이라고 할지라도, 마치 단어를 그림처럼 생각하면서 지문 속에 같은 단어가 나온 부분의 전후 내용을 근거로 정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2학년도 서울여대 편입시험 독해 문제>
위의 두 문제들도 같은 원리로 문제를 풀 수 있는데요. 이처럼 서울여자대학교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고, 그 내용들 또한 지문에서 거의 직접적인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이점에 유의해서 독해 영역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고득점을 위한 하나의 좋은 전략이 되겠죠?
2) 서울여자대학교 편입 합격 전략
NO.2 “논리에서 핵심 문장 찾기”
서울여자대학교 편입합격을 위해 기억해야 할 두번째 전략은 바로 “논리 문제에서 주제문을 찾는 것”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에서는 논리 문제가 10문제 이상 출제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단문논리의 경우 글의 길이가 짧고, 단순한 문장 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쉽게 풀이가 가능하지만 장문 논리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말씀도 함께 드렸습니다.
그런 탓에 많은 학생들이 20점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장문논리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하지만 장문논리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어렵지 않기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서울여자대학교 장문논리는 빈칸에 글의 주제나 핵심 주장에 해당하는 내용이 정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2022학년도 서울여대 편입 시험 장문논리>
위의 문제들은 모두 실제로 작년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들인데요. 글의 길이가 길고 내용이 복잡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두 문제 모두 각각 빈칸 앞 부분에 ‘In short’와 ‘Consequently’와 같이 주제문임을 암시하는 접속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결국 지문 지엽적으로 읽기보다는 핵심 키워드와 핵심 문장을 중심으로 주제를 찾아야하는 것인데요. 빈칸추론 문제의 경우 크게 글의 내용을 토대로 빈칸에 들어갈 정답을 유추해야 하는 문제와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굵직한 주제문이 정답이 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요.
다시 말해서 서울여자대학교의 경우 후자에 해당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원리를 파악한다면 보다 더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세 문제들도 마찬가지로 작년 서울여자대학교 필답고사에서 발췌한 것인데요. 이번에는 접속사가 아닌 ‘the researchers say’, ‘The study suggests that’과 같이 연구 결과라는 것을 암시하는 문구를 통해서 빈칸에 들어갈 내용이 주제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은 25번과 같은 경우에는 쌍따옴표를 이용해서 마찬가지로 빈칸에 들어갈 내용이 주제문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부 지문들의 경우에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 빈칸을 위치시키거나, 혹은 26번의 경우 글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핵심 단어인 ‘Empathy’의 정의를 표현하는 곳에 빈칸을 위치시키고 있는데요. 문제마다 제각기 다양한 장치를 통해서 정답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지만, 위의 예시들 모두 공통적으로 주제문에 해당하는 내용이 정답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알고 있다면 보다 더 수월하게 논리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겠죠?
오늘은 서울여자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다음시간에도 언제나처럼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내용과 함께 찾아올게요.
튜나 편입은 항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