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나's 편입 /

5. 편입수학 모의고사의 중요성 [by.송두원T/ 다시 쓰는 편입수학 필독칼럼]

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 입니다. ​

​오늘은 모의고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려고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학생분들이 모의고사 점수에 대한 두려움이나 아직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상태 때문에 모의고사 보는 것을 매번 미루는 것이 보입니다. 모의고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본인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어디를 어떻게 더 공부해야 할지 어디가 부족한지 등등 자기객관화 하기에 가장 좋은 지표가 바로 모의고사죠.

그래서 오늘은 모의고사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모의고사 관련하여 자주 들어오는 질문들을 토대로 답변을 드리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보려합니다~

편입공부를 해본입장에서 그리고 학원에서 일을 하고있는 입장에서 모의고사 점수에 울고 웃는 학생들도 있는 반면 못봐도 신경 안쓰는 학생, 아니면 아예 응시 자체를 안하는 학생 등등 매우 다양한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어떤 부류의 학생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오늘 이후로 모의고사는 꼭 필수적으로 보기로 저와 약속하는겁니다!! ㅎㅎ (본문의 내용은 영어가 아닌 수학 모의고사 이야기임을 알려드립니다)

1. 모의고사 응시 꼭 해야하나요?

편입수학 모의고사의 중요성

네. 되도록 응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이 다니는 학원이 소형학원이라 모의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대형학원 모의고사 신청 해서라도 꼭 보세요. 일주일에 한번은 무리지만 한달에 한번정도는 긴장감도 느끼고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받고 사태의 심각함도 좀 깨닫고 해야 실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응시하여 긴장감, 현장감을 느끼며 실제 편입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는 훈련도 반드시 하셔야해요.

2. 진도가 안맞아 풀 수 있는 문제가 적은데 그래도 봐야하나요?

 

네. 말 그대로 모의고사입니다. 진도가 안맞아서 점수가 안나오는건 어쩔수 없는거지만 모의고사 보면 분명히 내가 아는 내용이고 배운 내용인데도 틀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무조건). 자신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개념들을 찾아내고 고쳐나가는 것이 모의고사의 최대 장점이자 존재의 의의입니다. 실수로 틀렸네~ 아 아는건데 틀렸네~ 잠깐 까먹었네~ 이런 핑계갖지도 않은 핑계로 자신이 공부를 잘 해오고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자기위안을 하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생각인지, 성인인 우리들은 다 알 거라 생각합니다. 틀린건 틀린겁니다. 시험장에서도 틀릴거에요. 미리 모의고사를 통해 연습하여 시험장에서 만큼은 맞출 수 있도록 모의고사 꼭 꼭 응시하시길 바랍니다.

3. 모의고사 문제가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보기싫어요.

 

절대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물론 학원 선생님들 입장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 모의고사의 퀄리티를 엄청나게 좋게 출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학교들 기출문제들도 퀄리티 떨어지는 문제 꽤나 많습니다. 문제 오류도 매년 발견되구요. 학생의 입장에서 절대 문제 가려서 풀면 안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퀄이 떨어져도 상위권에 있는 친구들은 다 맞추고, 꼭 100점 나오는 사람이 매번 존재합니다. 이런거 보면서 자극도 받고 공부 열심히 하고 하는겁니다. 문제 퀄리티를 운운하며 문제를 가려풀기 시작하면 안됩니다. 문제를 가려풀면 본인이 걸러지게 됩니다. 명심하세요!

4. 모의고사 점수 많이 중요한가요?

 

제가 모의고사를 응시하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어마어마하게 중요한건 또 아닙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진도가 안맞을 수도 있고, 문제가 안좋을수도 있고 등등 많은 이유로 대부분의 학생이 본인이 원하는 점수가 안나올겁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점수에 엄청 실망하고 이러시는데 전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진도가 안맞아 점수가 안나왔다면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것을 깨달으면 되고, 실수가 많아 점수가 안나왔다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 뭘 하면 될까를 고민해보면 되고, 시간이 부족해 다 풀지 못했다면 왜 시간이 부족했을지를 생각하고 분석하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핑계로 모의고사 응시 자체를 안한다면 이러한 것들을 바로잡을수가 없습니다. 점수가 안나온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모의고사 응시하세요. 반대로 모의고사 점수가 잘나온다고 자만해서도 안되겠죠! 점수가 잘 나온다면 아 내가 공부하는 방향이 올바른 방향이구나를 깨닫고 하던대로 쭉 하시면 되는겁니다!!

5. 모의고사 틀린문제 오답노트 하나요?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저는 비추천합니다. 만약 모의고사 점수가 고정적으로 80~90점 정도에 수렴한다면 오답노트 해도 괜찮습니다. 기본적인 문제는 전부 맞췄고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점수폭이 심하게 왔다갔다 하거나 평균 5~60 미만이면 그냥 각자 진도 나가고 있는 교재 혹은 풀어봤던 문제지를 더욱 더 회독하여 반복적으로 복습하며 모의고사 점수를 80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1차적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진도나가고 있는 교재 회독도 제대로 되지않은 상태에서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몇가지 질문들에 답을 드려봤는데요! 모의고사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더 말해보자면 학생들이 도대체 무슨이유에서 이 좋은 모의고사를 안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역시절 모의고사 30점 40점 나오면서도 계속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피드백하고 점수가 조금씩이지만 늘고있는걸 보며 뿌듯해하곤 했습니다.

뭐 저도 사람인지라 점수가 너무 낮아서 학원쌤들이나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앞에서 조금 창피하긴 했지만 어짜피 공부하는 기간 1년 보고 말 사람들이고 그런것 보다는 내 앞길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창피한거 신경 안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편입하고 나서 합격자들 보니 점수가 안나와도 모의고사를 꾸준히 보는 학생들이 보통 합격했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가 있었구요.

정말 많은 변명과 핑계들로 모의고사를 안보게 되면 시험이 끝날 때 까지 안보게 됩니다. 더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모의고사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기객관화를 위해 제일 편한 방법이 모의고사에요. 이 좋은 방법을 잘 활용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