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나's 편입 /

10. 서성한라인 메이저 공대 편입 합격생의 독편사 답변글 모음 [by.송두원T/ 다시 쓰는 편입수학 필독칼럼]

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 입니다. ​

 

오늘은 많은 편입준비생 여러분들이 자주 들락날락 거리며, 네이버에서 가장 큰 카페인 ‘독편사’에서 학생분들이 이것저것 많이들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하는데, 공통적으로 보이는 질문들을 가져와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편입시험을 경험해봤지만, 편입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워낙 폐쇄적인 시험인지라 정보가 부족하여 뭐가 뭔지 잘 파악이 안된다는 점이였습니다. 영어는 그나마 괜찮은데, 수학은 정말 기출문제 자료 하나 다운로드하기가 쉽지가 않죠. 그리고 내가 지금 수학공부를 잘 하고 있는건가.. 이게 맞는건가.. 뭐 어디 물어볼 곳도 없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여러가지 질문들에 답변을 드릴거고 제 답변을 읽어보며, 여러분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를 진행하고 계신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보전달만을 목표로 질문을 받지는 않았고, 제가 실제 편입하던 시절의 경험담을 물어보는 학생들도 많았어서 이것저것 섞여있으니 참고해서 보세요!

Q. 몇 월부터 공부시작하셨나요?

서성한라인 메이저 공대 편입 합격생의 독편사 답변글 모음 (1편)

A. 저는 1월 중순쯤에, 군대를 전역하고 약 한 달정도 쉬며 편입에 대한 정보와 학원 정보 등등을 모았고, 1년치 큼지막한 계획을 작성했습니다. 이후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시기는 3월이였습니다. 공부를 해보시면 알겠지만 공부 시작하고 약 한 달정도는 공부를 하는거라고 말 할 수가 없어요. 공부 방법도 잘 모르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고.. 어느정도 공부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죠. 3월에 시작했지만 공부에 익숙해져서 탄력받기 시작한 시기는 4월정도부터 인 것 같네요.

 

Q. 암기하면 되는 문제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혼자 독학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입니다. 독학의 최대 단점이죠.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혼자서 하는 100% 순수 독학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개념이 많이 출제되고, 어떤 문제가 많이 나오고,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등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힘이 필요하죠. 즉 학원을 가지 않고 독학을 하는 학생이라면 적어도 무조건 인강이라도 끼고 공부를 하셔야 한다는겁니다. 미적분까지는 혼자서 독학해서 공부할만하긴한데, 선형대수학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혼자서 공부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 조금 이야기가 딴길로 새서 문제인데, 암기하면 되는 문제라는 것을 혼자서 파악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거에요. 무조건 편입 경험자, 수학 전문가, 선생님의 조언이 받쳐줘야만합니다. 재정적인 이유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강도 못듣고 저에게 컨설팅도 받지 못하시는 학생분들은, 그냥 다 외워버리면 돼요. 어휘외우듯이 다 외워버리면 됩니다.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냐는 말을 할 수 있는데, 풀이 과정이 이해가 안가도 그냥 그 풀이 전체를 외워버리세요. 그러면 어느순간 이해가 될겁니다.. 혼자 판단이 안되면 그냥 다 외워야합니다. 우리가 어휘 100개를 외운다고 가정할 때 중간 중간에 몇 개씩 빼놓고 외우는 사람 없잖아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주세요.

 

Q. 손도 대기 힘든 문제는 어떻게 하셨나요?

A. 손도 대기 힘든 문제는 버리는게 맞습니다. 애초에 편입수학 시험은 100점 맞는 것을 목표로 잡는 시험이 아니에요. 편입수학의 범위는 워낙 방대하여 매년 듣도 보도 못한 문제가 출제 됩니다. 그렇게 지엽적이고 손도 대지 못 할 문제들은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합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문제들을 계속 반복하고 공부하여 일정 점수까지 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다만 본인이 혼자 판단하여 그 문제를 버릴지 말지 정하시면 안됩니다. 무조건 선생님의 말을 들어야 해요. 저도 가르칠 때 너무 말도 안되는 문제는 그냥 버리라고 합니다. 풀어주기는 하는데 솔직히 제가 풀이 해주면서도 이걸 시험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이 있어요. 그런건 과감하게 버려도 됩니다.

Q. 수능과 편입 중 어떤걸 추천?

 

A. 제가 편입생 출신이니 당연히 편입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수능 정시가 확대되고 편입 인원 TO가 줄어들어도 애초에 경쟁자들 레벨 자체가 다릅니다. 지금 수능판은 불지옥입니다. 의치한약수를 가기위해 SKY 애들이 재수, 3수를 하고 있어요. 수능은 의사고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연히 경쟁자들 레벨이 어마어마하게 높죠. 자신이 의치한약수가 목표다 혹은 무조건 SKY 아니면 안가겠다 하는 학생들은 수능으로 가셔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편입이 좋아요.

Q. 편입하고 잘 따라갈 수 있을까요?

A. 따라가고 못따라가고는 나중의 이야기입니다. 김칫국 마시지 마세요. 일단 엉덩이 붙히고 앉아서 공부라도 해보세요. 흠.. 그래도 이야기해드리자면 저도 전적대학교 학과가 산업공학이였습니다. 거기서 화공으로 가면서 죽을맛이였죠.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 충분히 따라가실 수 있어요. 사람이 마음 먹으면 못할 게 없습니다 정말.

Q. 수학, 이해는 되는데 막상 혼자풀면 잘 안돼요.

A. 이러한 고민은 매우 좋은 고민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고민이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 누구나 드는 고민이에요. 즉 이러한 고민을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공부를 올바른 방향으로 하고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셔도 됩니다. 편입수학은 입시용 수학입니다. 입시용 수학이므로 이해보다는 암기가 받쳐줘야 하죠. 이해만 된다고 풀 수가 없다라는 말입니다. 문제 유형도 암기해야 하고, 그 문제를 풀기위해 공식도 암기해야 하고, 풀이 과정의 순서도 헷갈리지 않게 암기해야하죠. 이해도 중요하지만, 암기가 안되면 혼자 풀 수가 없다라는 말이죠.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같은 책에 같은 문제를 5회독 이상 했을 때 비로소 이 문제가 정확하게 외워졌다는 느낌을 받으시게 될거에요. 그때가 되면 자기 것이 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여러가지 훨씬 더 많이 질문해준게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은 다음번에 더 이어서 진행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독편사에서 질문하는 것 말고도 본인이 직접 무언가를 질문하고 싶다면 댓글에 작성해주시면 답변 달아드리도록 할게요. 아니면 1:1로 상담받고 싶으시면 아래에 튜나편입 카카오톡 상담을 신청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송두원T 였습니다.

“편입을 경험했기에, 합격은 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