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리고 계신 눈물과, 손에 쥔 죽창을 잠시 넣어두시기를 바라며,
노베이스 여러분을 위해
편입 수학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선, 여러분이 편입 수학을 목표로 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부끄러움을 버리는 일입니다!
이건 무슨 소리인가? 하기 전에,
사실 배움에 있어 자신이 ‘모른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지만,
일단 그렇지 않은 척하며 우기는 어른들을 우리는 꼰대라고 하잖아요?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고 있다’ 라는 사실을 정확히 하는 것부터
실질적인 그 모든 공부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노베이스인데, 어떻게 편입 수학을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라는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을 살펴보면,
사실 ‘노베이스’라고 스스로 말하는 그 수준이 천차만별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노베이스’라 생각하기에 앞서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튜나 편입에서도 수학 기초 테스트를 보고 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고교 수학 내용이 낯선 친구들을 위한
공부 방법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미적분이 기억이 안나는 친구들이 아닌
미적분의 수학 기호들이 초면이라 몹시 수줍은
그런 친구들을 위한 이야기예요.
미적분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수열부터 시작하는 길고 긴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런 수학적 바탕 없이 x^2을 미분하면 2x가 된다! 라는
공식을 암기하는 것은 쓸모없는 짓입니다.
부끄럽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고1 수학 과정입니다.
사실 대부분 편입 수학 강좌의 기초 부분이 이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물론 강좌마다 추가적인 내용들을 덧붙이곤 합니다.
고교 수학의 근간은 우리가 문/이과를 선택하기 이전
모두가 함께 공부하던 고1 수학에 있습니다.
고1 수학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사실 수학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모두다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합니다!!’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당장 눈 앞의 편입 시험에 집중해 보도록 합시다.
우선 수학 (하) 부분의 집합과 명제, 경우의 수 부분은
편입 수학과 거의 상관이 없는 부분이예요.
이 부분은 건너 뛰어도 좋습니다!
단원별로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
다항식 단원은 여러 항으로 이루어진 식인 다항식을
어떻게 연산하고 다루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후 단원들을 크게 보면, 방정식과 함수로 나눌 수 있어요.
방정식과 함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 부분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대부분의 학생이 쉽게 넘어가는 사실은
방정식과 함수의 구분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방정식과 함수의 구분부터,
기초 수학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