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 입니다.
오늘은 수학을 공부할 때 학생분들이 많이들 하는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제목에서도 보이지만, 인강의 단점에 대해서 말해볼거에! 인강이라고 하면 인터넷 강의의 줄임말이죠. 선생님들의 수업을 녹화하여 업로드해놓은 강의를 뜻합니다. 이 인터넷 강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지만, 잘못 사용하게 된다면 티비보는 것처럼 멍하니 공부하여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인강의 단점에 대해 언급하며 그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강의
여러분들은 하루에 인강을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지리적인 이유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전적인 이유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학원 현장강의가 아닌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하는 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현역 때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ㅎㅎ. 여튼 질문으로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들은 인강을 보는 시간에 얼마나 투자하나요? 인강에 투자하는 시간은 순 공부시간으로 계산하나요? 혼자 공부하는 것 없이 인강만 보고있진 않으신가요?
위 질문들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셨다면, 아직 인강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학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강은 공부를 도와주는 수단, 장치일 뿐 절대 인강을 보는 것을 공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강을 보다보면 선생님이 앞에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개념을 설명하고, 문제를 풀어줍니다. 당연히 인강에 집중하고 있다면 큰 무리없이 개념과 문제들을 받아들일 수 있죠. 하지만 진도를 다 나가고 나중에 혼자서 복습하면서 풀어보면 다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기억이 안나는 개념, 안풀리는 문제가 생겨요. 그러면 다시 개념과 문제 풀이 해설 인강을 봅니다. 인강을 보면 다시 이해가 되죠. 하지만 인강을 통해 개념이나 문제가 이해가 됐다고 해서 그게 정말 100% 이해가 된 것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인강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 무제한으로 시청이 가는하다는 점 등등 엄청난 장점이 존재하지만 제일 큰 단점은 바로 ‘자신이 이해했다고 착각을 하는 것’에 있습니다. 입시 시험은 선생님이 대신 시험장에 들어가 대리 시험을 봐줄 수 없습니다. 나의 점수가 선생님에게 달려있는게 아니라 학생 자신에게 달려있어요. 잘 가르치는 선생님의 인강을 아무리 본다고 해도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인강은 공부가 아니다.
앞서 인강의 단점은 ‘자신이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것’에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인강을 볼 때는, 다 이해가 되니 공부가 재미있어요. 왠지 수학 공부 하는 느낌 나고, 내가 공부를 잘 하고 있는 것 같고, 점수도 오를 것 같고.. 그런 기분이 듭니다만 전부 다 착각입니다. 그냥 쉽게 공부하고 싶어서 인강에 중독된거에요. 내가 머리를 쓰지 않아도 강의 속 선생님이 알아서 전부 다 편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떠먹여주듯 설명을 해주니 공부하기 너무 편하고 쉽죠. 그래서 인강에 중독되버리는 겁니다.
사람이 쉽고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허리도 아픈데 조그만한 글씨를 보며 매일 매일 10시간 넘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아인슈타인같은 비범한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몇 만명중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하죠. 즉 공부라는 행위는 인간의 본능에 반하는 행동입니다. 이걸 받아들이셔야해요. 쉽고 편하게 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닙니다. 힘들고 짜증나고 어렵고 눈물나야 공부에요. 특히 점수로 학생을 구별하고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결과가 도출되는 편입시험같은 잔인한 입시시험에서는 더욱 더 이러한 특징이 잘 반영되죠.
편입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들은 왜 공부하시게 되었나요? 이렇게 힘들고, 인간의 본능에 반하는 행동인 공부를 누가 억지로 하라고 해서 하게되었나요? 편입 시험 준비를 안하면 누가 죽인다고 해서 공부를 하나요? 절대 아닐겁니다. 본인 대학교에 대한 컴플렉스 혹은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을 위해서 직접 선택한 길이 분명할겁니다. 여러분들이 공부라는 것을 하기로 선택하셨다면, 그 선택에 대한 대가는 지불해주셔야 하죠. 꼭 쉽고 편하게 공부할 생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복습
쉽고 편한 공부 말고, 힘들고 짜증나는 공부의 대표적인 예시는 바로 복습입니다. 앞에서 떠먹여 주던 것들을 막상 혼자 하려고 하니 불안하고, 복습해보니 생각보다 혼자 잘 못하겠어서 짜증나고, 인강을 통해 배운 개념을 혼자서 이쁘게 정리하고 외우려고 하다보니 힘이듭니다. 이렇게 힘이들고 짜증나면 비로소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돼요. 그래서 인강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복습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수학에서는 더욱 더 중요한 부분이죠.
저는 한 개념과 문제를 배우고 복습할 때 총 5단계에 걸쳐서 진행합니다. 최소 5회독을 하게 설정되어 있죠. 저의 복습 순서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강을 통한 진도
당일 복습
단원이 끝난 후 복습
교재가 끝난 후 복습
다음 교재 나가면서 이전 교재 복습
첫 번째로 인강을 통해 진도를 나가며 개념과 문제들을 잘 정리하고 이해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절대로 내가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지 말 것입니다. 이후 진도를 나간 날 당일에 (수업 후 1~2시간 이내) 방금 배운 개념들과 문제를 혼자서 공부합니다. 수업 내용을 상기시키며 배웠던 개념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선생님이 풀어줬던 문제를 혼자서 다시 한번 풀어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당일 복습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야합니다. 당일복습까지 끝나면 2단계까지 끝이 난거죠. 2회독이 끝이 난겁니다.
이후 3단계에서는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해당 단원을 총 정리하며 복습을 했습니다. 3회독이 끝이났죠. 이후 한 교재가 다 끝이나면 해당 교재를 1단원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풀어보고 노트필기하고 정리하며 4회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다음 교재를 나갈 때, 진도를 나가며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이전에 4회독까지 공부했던 그 교재를 복습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기본적으로 5회독이 가능해지죠. 5회독은 최소한의 숫자입니다. 최소 5회독이에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현역때 같은 책 같은 문제를 10권도 넘게 풀었습니다. 지겹고 짜증나지만 했죠. 이렇게 힘이들어야 공부라는 것을 일찍 깨달았거든요! 여러분들도 반드시 명심해주세요. “인강은 공부가 아니다. 복습이 진짜 공부다.”
이상으로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송두원T 였습니다.
“편입을 경험했기에, 합격은 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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