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나's 편입 /

8. 수험생입장에서 쓴 슬럼프 극복 이야기 [송두원T /[by.송두원T/ 다시 쓰는 편입수학 필독칼럼]

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 입니다. ​

오늘은 슬럼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막연히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경험해본적이 없는 학생들이 많아서 와닿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저의 경험담을 조금씩 섞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시기의 날씨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슬럼프는 별의 별 이유로 날씨를 타지 않고 옵니다. 봄이면 벚꽃보러 가고싶은데 못가서 우울해서 슬럼프, 여름은 덥고 습하고 비오고 짜증나 집중이 안돼서 슬럼프, 가을은 추석때 나만 못놀고 가을도 타서 슬럼프, 겨울은 춥고,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불안해서 슬럼프 등등..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알고있으면 좋을 몇가지를 이야기 하며 시작을 해보도록 할게요

1.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

수험생입장에서 쓴 슬럼프 극복 이야기

첫번째로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드려야합니다. 제가 편입공부를 하던 시절 저는 군대 전역을 한지 한달밖에 안된 신체건장한 성인 남성으로서 체력에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체력으로 버티면 절대 절대로 슬럼프가 오지 않을거라고 장담했었죠. 그러나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슬럼프라는게 찾아오긴 하더군요.. 근데 저는 슬럼프라는걸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꾸역꾸역 버티고 늘 매일 하던 방식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refresh가 필요한 시점에 꾸역꾸역 버티다 보니 공부는 잘 안돼고,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늦게 인지하지 마시고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refresh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2. 공부하기 싫은 것과 슬럼프는 다르다.​

수험생입장에서 쓴 슬럼프 극복 이야기

슬럼프라고 말하는 학생분들 중 꽤 많은 비율의 학생들은 그저 공부하기가 싫은 학생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7~80 점수를 맞던 학생이 4~50으로 떨어져 멘탈관리가 힘들고, 지쳐서 계속 점수가 떨어진다면 슬럼프가 맞습니다. 그러나 4~50 맞던 학생이 30점이 되면 이건 슬럼프가 아니라 그냥 공부를 안하는거에요. 앞서 말했듯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온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자신이 공부를 게을리 한 것에 대한 변명으로 슬럼프라는 방패막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는 중고등학생이 아니고 성인이니 자기 자신한테 솔직해질 수 있는 나이입니다. 공부를 게을리한것을 슬럼프로 둔갑시키면 절대 절대로 합격하지 못합니다.

3. 슬럼프 극복 방법 (버티기)

수험생입장에서 쓴 슬럼프 극복 이야기

슬럼프관련 글을 찾아보면 refresh를 해라 혹은 꾹 참고 버텨라 등등 슬럼프 극복을 위한 많은 방법들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어떤 방법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죠 ㅠㅠ 그래도 이것저것 다 해본 저로서는 끝까지 참고 버티라라는 말이 조금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제말은 무작정 지금까지 하던데로 무식하게

공부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 말은 끝까지 참고 버텨서 포기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도 슬럼프가 크게와서 다 포기하고 시험자체를 포기하고싶었던 적도 있었으나, 끝까지 꾸역꾸역 버텨서 결국 서강대에 입학하게 되었죠.

만약 제가 중간에 포기해버렸다면 지금 학생들이 이 글을 읽을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배라는 말이 있죠. 시작을 했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을 보긴 해야합니다.슬럼프가 왔다고 중간에 포기해버리면 앞으로 그 학생은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조금만 힘들면 다 포기해버리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4. 슬럼프 극복 방법 (rfresh)

수험생입장에서 쓴 슬럼프 극복 이야기

위에서 버티라고는 했지만 슬럼프가 왔을때 무작정 버티다보면 더 지칠 수 있습니다. (뭐 어쩌라는 건지 도대체..? 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ㅋㅋㅋ) 포기하지는 않되 버티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제 경험을 빌려 말해보자면 첫 번째로 공부환경에 변화를 주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며칠만 카페에서 공부하기가 있겠죠. 두 번째로 하루 이틀 아무 생각없이 놀고 쉬기입니다. 예를 들면 친구들과 1박2일 여행 정도가 있겠죠. 세 번째로 일주일에 한번 자신에게 선물주기 예를 들어 일요일마다 맥주 한잔하기. 등등의 방법으로 reftesh를 했습니다. 여기서 refresh는 끝까지 버티기 위한 도구이자 단기적인 해결책일뿐 가장 중요한점은 끝까지 버티는 것 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어느정도 보상을 주고 단기적으로나마 스트레스를 해결하며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나가면 어느세 슬럼프는 점점 멀어지고 있을겁니다.

5. 슬럼프의 극복

수험생입장에서 쓴 슬럼프 극복 이야기

슬럼프는 하루아침에 찾아오기도 하고, 천천히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슬럼프가 오든지간에 슬럼프의 극복은 한 순간에 되지 않을겁니다. 즉 하루 아침에 뿅 하고 슬럼프가 찾아오더라도 하루 아침에 뿅 하고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죠.

슬럼프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정말 더디게 모의고사 점수가 1점 2점 올라가고, 수학공식 하나하나 억지로 억지로 외우다보면 어느새 슬럼프는 극복이 되어있을 것 입니다. 그때가 되기까지 중간과정이 정말 힘들고 눈물나겠지만 자신을 믿고 버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9월 ~ 10월 쯤 슬럼프가 정말 씨게 와서 영어 점수가 곤두박질을 친적이 있는데

모의고사 상위 5퍼 안쪽에서 갑자기 50퍼 밖으로 밀려난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 때려치고 싶었지만 천천히 슬럼프가 사라지며 점차 점수가 복구되더군요 점수가 복구되면서 오히려 재미도 느껴 공부에 불이 붙기도 했구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끝으로 언젠가 슬럼프를 겪게될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고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송두원T 였습니다.

“편입을 경험했기에, 합격은 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