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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기별, 베이스별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공부 시간 배분 [by.송두원T/ 다시 쓰는 편입수학 필독칼럼]

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 입니다.

 

오늘은 학생들과 상담할 때 정말 많이 질문하는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에게 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언코 영수공부 비율에 대한 고민을 말씀드리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시기별, 베이스별 영수 비율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영수 비율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해보려고 노력하겠지만, 영수 비율은 학생마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아서 1:1로 저와 상담하며 개인에 맞는 비율을 만드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명의 학생이 일반편입인지 학사편입인지, 알바는 하는지 안하는지, 이성친구는 있는지 없는지, 영어 베이스가 있는지 없는지, 수학 베이스가 있는지 없는지, 학원을 다니는지 인강을 보는지 등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정말 많아서 이제 작성되는 글은 평균적인 학생을 기준으로 작성이 될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비율에 대해서는 저와 1:1 상담을 통해 진행해주세요!)

 

우선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베이스 노베이스의 기준을 잡아보겠습니다.

영어 베이스 : 수능 1등급 ~ 4등급 초반

영어 노베 : 수능 4등급 중후반 ~ 9등급

수학 베이스 : 이과 1~4등급 초반, 문과 1~3등급

수학 노베 : 이과 4등급 중후반 ~ 9등급, 문과 4등급 ~ 9등급

(수능을 안보신 분들은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자체적으로 판단해 보세요.)

 

우선 영어 수학 베이스가 있는 편이라면 공부법을 대략적으로 알고있는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비율에 있어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누가 영수 비율을 잘 맞춰 공부하느냐 보다는 순공부 시간을 늘리거나,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1) 3월 초 ~ 5월 말 – [영어 6~7 : 수학 3~4]

이 시기에는 수학에 너무 많은 힘을 쏟는 것 보단 영어에 집중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영어 할 시간이 많이 없어요. 공부 초반에 문법을 다잡아두고 최대한 많은 어휘를 땡겨서 외우면 후반에 영어 비율이 줄어들 때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점수 하락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겁니다.

 

2) 6월 초 ~ 7월 말 – [영어 5 : 수학 5]

이 시기에는 영어, 수학을 정확하게 반반 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3월부터 공부한 영어 의 양을 점점 줄이고 수학을 점점 늘리는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이때 영어성적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 성적이 떨어지면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이 시기에는 영어 점수는 유지만하자 라는 마인드가 제일 중요합니다.

 

3) 8월 초 ~ 9월 말 – [영어 3~4 : 수학 6~7]

이 시기에는 수학 공부 양이 엄청 늘어나고 외워야 할 공식과 개념들이 늘어납니다. 선형대수가 끝나가며 다변수와 공업수학을 배우는 시기일텐데 이전에 배운 미적분 복습하랴 이제 막 끝난 선형대수학 복습하랴 새로운 진도나가랴.. 매우 빠듯하게 될 것 입니다. 따라서 수학의 비율이 무조건적으로 영어 비율보다 앞서게 될 것입니다. 원하지 않아도 수학 비율이 올라가는 시기라 당연히 영어 비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겠죠. 이 시기에 영어는 가성비 따지면서 공부해야해요. 시간 오래걸리고 어렵고 점수도 별로 안주는 문법같은 쓸모없는 파트 공부하지 말고 어휘복습 철저히 하며 논리독해에 올인!

 

4) 10월초 ~ 시험 끝 – [영어 2 : 수학 8]

이 시기에는 이미 영어는 게임 끝입니다. 이 시기에 나오는 모의고사 점수가 자신의 실제 편입시험 점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시기에 영어를 많이하면 미세하게 영어점수가 상승할 수는 있지만 수학에 비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집니다. 반면 수학은 이 시기에 아직도 진도를 나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빨리 개념 하나라도 더 배우고 공식 하나라도 더 배워서 점수를 올려야 하죠.영어보다 점수 올리는 것이 더 가성비 좋습니다. 따라서 수학에 치중하는 것이 합격에 더욱 유리하겠죠. 그리고 사실 이 시기에는 이미 자신의 공부법과 루틴이 잡혀 있어 하나 하나 비율을 따지며 공부하는 학생은 별로 없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2. 영어 베이스 O, 수학 베이스 X

 

이번엔 영어는 베이스가 있는데 수학이 노베이스인 학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일단 수학 점수를 올리셔야 합니다. 영어는 학교의 레벨을 결정하지만 수학은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 수학이 안되면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합격 자체가 안돼요. 올킬나기 싫으면 일단 일정 점수까지는 수학 점수를 올려야합니다.

 

1) 3월 초 ~ 5월 말 – [영어 3 : 수학 7]

수학 베이스가 많이 없으신 분들은 초반에 무조건 수학 비율이 높아야 합니다. 만약 영어 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5:5 비율로 가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공부 초반에는 수학 비율이 높은게 좋습니다.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수학을 끌어올리셔야만 해요. 이 시기에는 영어는 일단 어휘와 문법 위주로 공부를 하며 영어 감을 잃지 않게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2) 6월초 ~ 7월 말 – [영어 5~6 : 수학 4~5]

초반에 수학을 열심히 했다면 이 때쯤이면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최소 60은 나와 줘야 합니다. 만약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60이 나오지 않는다면 3월 ~ 5월과 마찬가지로 영어보단 수학을 더 공부해야 합니다. 반대로 만약 60 이상 나오기 시작했다면 이 시기에 잠시 수학보다 영어 공부를 좀 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수학에 올인을

해야하는 시기가 오기때문에 영어 점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시기는 이때가마지막 기회입니다.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일정 점수를 형성하기 시작하면 이때 영어를 바짝해서 최대한 점수를 올려놔야 합니다.

 

3) 8월 초 ~ 9월 말 – [영어 3~4 : 수학 6~7]

앞서 말했듯이 수학이 모의고사 60 이상 나오지않는다면 정말 문제입니다. 그러면 영 수 비율을 2:8로 가져가서라도 수학점수 끌어 올리셔야 합니다. 반대로 점수가 60이상 꾸준히 나온다면 이제 수학 점수를 80 정도로 끌어올릴 시기입니다. 따라서 수학 비율이 더 높아야 겠죠! 그리고 이 시기에는 정신없이 진도나가면서 이전에 배운 과목들 복습까지 하느라 무조건 수학 비율이 높아집니다. 이때 수학 비율이 안높아진다면 공부 방법이 잘못된거니 반드시 정신 차리고 비율 잘 조절하셔야합니다!

 

4) 10월 초 ~ 시험 끝 – [영어 3~4 : 수학 6~7]

이 시기는 그냥 누구나 당연히 수학을 영어보다는 많이 하는 시기입니다. 수학 점수가 고정적으로 80~90 이 나오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수학점수 올리는거에 집중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점수를 끌어올리기에는 다소 늦은감이 있고 수학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 시기에는 자신만의 공부 방법이 이미 루틴화가 되어있어야 하며 그때 그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며 비율에 너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넘어가겠습니다.

 

3. 영어 베이스 X, 수학 베이스 O

 

이런 분들은 영어 베이스가 없다고 고민이 많으실텐데 괜찮습니다. 우선 수학 베이스가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자 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3월 초 ~ 5월 말 – [영어 8 : 수학 2]

이 시기에 수학은 고등학교때 배운내용들 살짝살짝 바뀐 심화내용입니다. 수능 1~4 정도면 이해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수업만 천천히 잘 따라가고 노트필기 열심히 하면서 외울 개념만 적당히 외워두면 영어 공부량이 많아도 수학 진도나가는데에 있어 크게 지장이 없을 것 입니다. 대신 영어를 정말 많이 해야 합니다. 진짜 죽을만큼 해야해요 이때는 영어를 계속 하다가 잠깐 머리 식히려고 수학하러 가야지 이런느낌으로 공부 해야합니다. 영어 점수가 시간을 쏟는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막 늘진 않겠지만 이때 기본기를 정말 많이 쌓아 두어야만 이후에 편해집니다. 문법은 이 시기에 끝내버린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시고 어휘를 말도안되게 외워놔야 하는 시기입니다.

 

2) 6월 초 ~ 7월 말 – [영어 5 : 수학 5]

우선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60 이상은 나오셔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영어 수학 비율을 4:6으로 가져가시고 60 이상이 나온다면 영어 수학 6:4 정도도 괜찮습니다. 영어 점수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시면 영어 수학 7:3 까지 잡으셔야 하는데 이때가 영어점수 끌어올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이제 수학 비율이 계속 올라갈 일만 남아서 이때 영어 점수를 형성해놓지 못하면 이제 영어는 놓아줘야할수도…

 

3) 8월 초 ~ 9월 말 – [영어 3~4 : 수학 6~7]

이 시기에는 영어 점수가 아무리 바닥이여도 수학 비율이 무조건 높아야 합니다. 수학이 베이스가 있었어도 이제 의미가 없어지는 시기입니다. 수학 공부의 절대적인 시간을 늘리지않는다면 점수하락이 아니라 그냥 올킬당합니다. 영어가 바닥이면 올킬은 안당해도 수학점수가 바닥이면 올킬입니다. 명심하세요. 영어는 문법보다는 어휘, 독해에 몰빵하시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10월 초 ~ 시험 끝 – [영어 2~3 : 수학 7~8]

이 시기에는 이전에 공부했던 것과는 반대로 수학공부를 계속하다가 잠시 머리식히러 영어 공부하러 간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수학점수 80점정도 목표로 잡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영어는 최대한 가성비 있게 공부해야합니다.

점수를 따기 쉬운 어휘, 논리 위주로..!!

 

4. 영어 베이스 X, 수학 베이스 X

 

이런 케이스는 많이 골치 아픈 케이스긴 한데 일단 제일 첫 번째로 생각하셔야 할 것이 수학 점수입니다. 앞서 말했듯 영어를 못하면 학교 레벨이 낮아지만 수학을 못하면 합격 자체를 못해요.무조건 수학점수 60점을 목표로 달리세요

 

1) 3월 초 ~ 5월 말 – [영어 3 : 수학 7]

항상 명심하세요. 수학 모의고사 60점 이상 나오기 전까지는 수학이 무조건 비율이 높아야합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선형대수학 진도나가기 전까지는 60점 정도는 맞아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상위권대학교 가기가 힘들어져요. 선형대수학 진도 나가기 전에 60점 정도가 안나온다면 상위권학교는 작별하셔야해요. 그러니 악착같이 공부해서 수학점수 끌어올리세요.

 

2) 6월 초 ~ 7월 말 – [영어 5 : 수학 5]

이 시기에는 수학이 60점이상 안나오면 수학 비율이 높아야하고, 60이상 나오면 영어 수학 비율 7:3 까지 가져가도 좋습니다. 이 시기 지나면 더이상 영어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휘 양치기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에요. 그리고 영수 둘 다 베이스가 없는 학생들이 제일 많이 포기하고 그만두는 시기이기도 해요. 열심히 4~5개월 공부 했는데 점수는 안오르고 영어도 안되고 수학도 안되고 나는 안된는 놈인가 보다 하며 포기하는데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20년 넘게 살며 제대로 공부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4~5개월 공부하고 점수가 오르면 그게 더 이상하고 불공평한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한건 알지만 아직 점수가 오를 시기는 아닙니다. 본인 과거의 벌을 달게 받는다 생각하고 꾹 참고 쭉 직진해주시길 바랍니다.

 

3) 8월 초 ~ 9월 말 – [영어 4 : 수학 6]

수학 비율이 영어보단 높아야 합니다. 배울게 점점 많아지고 복습할게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영어를 절대로 포기하셔서는 안됩니다. 이때 수학 공부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영어에 시간투자를 못하고 지금까지 외워놨던 어휘까지 다 까먹어버리는 이과생들 많습니다. 그냥 인서울 안가겠다는 소리입니다. 아무리 수학 양이 늘어나도 영어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잘 잡고 가야합니다.

 

4) 10월 초 ~ 시험 끝 – [영어 3 : 수학 7]

이 시기는 수학에 더 신경써야 할 시기입니다. 또한 이때 영어 점수가 너무 바닥을 기어서 영어 포기하고 수학 100%전형으로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끝까지 영어 잡고 가면 빛을 봅니다. 문법보단 어휘, 독해에 시간을 투자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세요. 진짜 끝까지 영어 포기 안하면 무조건 빛을 봐요 영어 포기하는 순간 인서울 포기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이때 수학이 60 이상 안넘는다면 영어 수학 비율을 1:9로해서라도 수학 점수를 꼭 올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 시기에 영어가 20~30점 정도면 그냥 영어 버리고 수학 100% 전형으로 돌리는게 더 현명할 수도 있어요. (20~30이면 그냥 다 찍는수준이라..)

 

이렇게 시기별, 베이스별 영어 수학 비율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이 끝이났습니다. 제가 말한 비율을 지킨다고 해서 합격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지킨다고 불합격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모두들 궁금해 하시니 참고용으로 작성해서 보여드린 겁니다.. ㅎㅎ 합격의 여부는 공부 비율이 아니라 누가 엉덩이 붙이고 오래 앉아 순공부 시간을 늘리느냐의 싸움입니다. 항상 이 점을 명심고 공부하시면 꼭 좋은 소식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상 송두원T 였습니다!

“편입을 경험했기에, 합격은 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