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기출 분석> 22탄
튜나야, 덕성여대 가자!
안녕하세요 튜나편입입니다.
빠르게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시험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그렇지 않아도 공부 탓에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력이 크게 약해져 있을 수험생들은 날씨가 빠르게 바뀌는 환절기에 평소보다 건강에 더욱 유념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컨디션 조절에 대해서 언급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필답고사 시즌이 다가올수록 공부량에 치중한 나머지 컨디션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험을 앞두고 절대적인 학습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인데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실제 시험이 치러지는 날의 루틴에 맞는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학교가 고사일을 기준으로 1주일 내지는 2주일 전에 고사일과 장소를 고지해주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오전 혹은 이른 오후에 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시험을 앞둔 2~3주가량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루틴에 적응해두는 것이 좋겠죠?
이처럼 컨디션 조절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외에도 또 한가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기출문제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몇 차례에 거쳐서 기출문제의 풀이와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오늘 할 이야기 또한 그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기출문제를 통해서 파이널 시즌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요. 너무 당연한 말 아니냐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이것이 아주 당연한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많은 학생들이 간과하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저 또한 편입 공부를 할 때 그랬지만, 많은 학생분들이 스스로 시험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이 들거나, 혹은 자신이 원하는 학교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낄 때면 시험을 치기도 이전에 지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혹은 스스로 포기했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지레 겁먹고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지 않기도 하죠.
물론 공부를 할 때,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만큼 준비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경우는 드물텐데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대다수의 학생들이 불안한 마음과 불완전한 상태라는 비슷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는 말이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편입 시험에서는 마지막까지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에 수험생들이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기출을 풀이하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기출을 풀이 및 분석함으로써 그동안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문법에 취약했던 학생이라면 지레 겁을 먹고 문법의 비중이 낮은 학교만을 골라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하는 학교의 3개년치, 5개년치 기출을 분석하면서 해당 학교에서 빈출되는 문법 원리만이라도 빠르게 숙지할 수 있겠죠?
이는 어휘, 독해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학교들은 저마다 즐겨 출제하는 문법의 원리, 독해 유형, 혹은 지문의 주제들이 있는데요. 몇 해 간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약점을 알고 메우는 작업이 필요하겠습니다.
어떤 시험이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 누구도 결코 완전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지는 않습니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것들에 확신이 없다면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시험장에서만큼은 합격선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학생들이 이를 꼭 염두에 두기를 바라면서 그럼 오늘도 준비한 내용을 소개해볼까요?
Ø 덕성여자대학교 편입영어 출제 경향
오늘 소개해드릴 학교는 바로 덕성여자대학교입니다. 먼저 덕성여자대학교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학교로 예로부터 인문계열에 역사가 깊은 학교입니다. 스페인어전공, 미술사학전공, 문화인류학전공 등 다른 학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학과들을 개설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이러한 사실을 방증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 때문에 이번 칼럼은 여학생들, 그 중에서도 인문계열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덕성여자대학교의 경우 Art&Design 대학과 생활체육학전공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또한 영어 필답고사 성적을 100% 반영해서 편입학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문계열에 해당하는 글로벌융합대학과 자연계열에 해당하는 과학기술대학 모두 영어 필답고사만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부담스러웠던 자연계열 학생들 혹은 그 반대의 경우라도 마찬가지로 영어 필답고사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어지겠죠?
또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다면, 덕성여자대학교는 편입학을 모집하는 일부 학과에서 가산점 제도를 두고 있는 것인데요. 덕성여자대학교는 국어국문학전공, 일어일문학전공, 중어중문학전공에 한해서 학과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일정 수준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동일계열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경우 사전에 관련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2학년도 덕성여대 편입 모집요강>
그렇다면, 모집 규모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2022학년도 덕성여대 편입 모집요강>
최근에 전반적인 편입학 모집 규모가 축소된 것을 감안한다면, 덕성여자대학교의 경우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을 편입학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작년 자료를 기준으로 일반 편입학에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학과에서 2명 이상을 모집하고 있으며, 일부 학과의 경우 최대 8명까지고 모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과 별 경쟁률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작년 2022학년도 일반 편입학 전형을 기준으로, 일부 영어 필답고사만으로 선발하지 않는 학과를 제외하고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국제통상학전공, 경영학전공, 문화인류학전공, 회계학전공, 의상디자인전공, 심리학전공 등으로 경쟁률은 각각 약 34:1, 31:1, 27:1, 26:1, 25:1, 24:1, 23:1을 기록했습니다. 인문계열에 특성화된 학교인만큼 주로 인문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특이 사항이 있다면 첫번째로 보통의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덕성여자대학교는 학사편입학에서도 일반편입학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학사편입학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두 학과는 문화인류학전공과 문헌정보학전공으로 각각 27:1과 26:1을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학사 편입학의 경우 매년 학과 별로 미선발 내지는 최대 1명가량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적지 않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겠죠.
덕성여대 편입
두번째로는, 일반편입학과 학사편입학의 경쟁률이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는 것과 동시에 다른 여자대학교들과 비교해서 낮은 경쟁률을 보인다는 것인데요. 특히나 숙명여자대학교 혹은 동덕여자대학교의 경우 일부 학과에서 80:1, 100: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덕성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의 심리적인 압박을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덕성여자대학교의 영어 필답고사 유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덕성여자대학교는 매년 편입학 시험에서 28개~33개 전후로 문항을 출제하고 있으며, 시험 시간은 총 50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4지선다형 보기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점~4점 사이의 문항 별 배점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덕성여자대학교는 학과 별로 매년 2~3개의 시험으로 나누어서 필답고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교시 별 시험마다 시험의 유형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요.
2022학년도 작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보면, 영역 별로 다음과 같은 비중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일부 빈칸추론 형태의 문항의 경우 보는 관점에 따라서 문법 문제로 분류될 수도 있고, 논리 문제로 분류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문항 수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전체적으로는 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교시 별 시험에 따라 시험의 유형이 다소 달라지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시험을 크게 1교시 인문계열, 2교시 자연계열, 3교시 상경계열로 크게 나누어서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2021학년도의 경우에는 이와 다른 순서로 시험이 진행되면서, 계열 별로 정해진 일정한 시험 유형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덕성여자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기출문제를 편식하지 않고 모두 풀어보면서, 각각의 시간대별 시험을 따로 분석하기 보다는 덕성여자대학교 편입시험의 공통적인 특징에 익숙해진 후 이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 일부 학과 제외 인문계열, 이공계열 모두 영어 필답고사 성적 100% 반영 선발
– 일반 편입학 기준 최대 35:1 전후를 웃도는 경쟁률 및 높은 학사 편입학 경쟁률/타 여자대학교와 비교해서 낮은 경쟁률
– 매년 총 30~33문제 출제
– 시험 시간 50분
– 4지선다형 보기구성
– 학과 별 고사마다 다소 달라지는 시험 유형
Ø 덕성여자대학교 편입 합격 전략
1) 덕성여자대학교 편입 합격 전략
NO.1 “시간 절약”
덕성여자대학교 편입 시험의 관건은 바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입니다. 사실 덕성여자대학교는 시험 시간이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학교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도 시간이 매우 부족한 학교인데요. 더군다나 독해의 비중이 많게는 50%에 가깝게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더욱 부족할 수밖에 없답니다.
앞서 덕성여자대학교의 경우 매년 시험이 일관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작년의 경우 일부 시험에서 10개 이상의 지문이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덕성여자대학교의 경우 독해 지문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고 대중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글 자체는 큰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시간에서 많은 글을 읽어야하는 학생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덕성여자대학교에서는 독해 지문의 길이가 제각기 다른데요. 아주 긴 지문이 출제되기도 하는가 하면 장문 논리 수준의 짧은 지문이 출제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이러한 것들에 익숙해지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반드시 사전에 기출 문제를 통해서 독해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이 필요하겠습니다.
2) 덕성여자대학교 편입 합격 전략
NO.2 “정확함이 생명”
덕성여자대학교는 “정확함”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점수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는 학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매년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는 단문논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단문논리 문제의 경우에는 지문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자칫 쉽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요. 하지만 덕성여자대학교에서는 단문논리에서 비슷한 어감의 다른 단어들을 보기로 구성하기 때문에, 매년 단문논리에서 학생들이 높은 오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덕성여대 편입 영어>
위의 작년 자료를 살펴보면 더욱 명확하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5, 7번 모두 마찬가지로 보기에 혼동되는 유사한 어감의 단어들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문제의 난이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데요. 5번의 경우 ‘understanding 이해심 있는’과 ‘tender 상냥한, 다정한, 애정어린’ ‘restrained 자제하는, 차분한’ 등의 유사한 어감의 단어를 보기에 배치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이 세 단어는 크게 어려운 단어는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단어를 암기하는 것과 단어를 문제에 적용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표면적으로 암기할 때는 마치 완전하게 내 것이 된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단어가 완전하게 내 것이 될 때는 바로 실제로 내가 외운 단어를 이용해서 문제를 풀 수 있을 때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어를 외울 때는 각각의 단어가 가진 구체적인 의미는 물론 예문을 통해 단어의 쓰임도 알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단어의 뜻을 명확하게 구분해두지 않으면, 보기를 이루는 단어들의 어감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보기를 선택해도 문장이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독해 문제로 출제되었던 30번 문제 또한 이 같은 케이스에 속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덕성여자대학교에서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요. 하지만 단문논리를 차치하고서라도 매년 많은 수의 어휘 문제가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라도 반드시 꼼꼼한 단어 학습이 필요하겠습니다.
하지만 또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단어 이외에도 문법의 정확한 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덕성여자대학교는 ‘밑줄형 문법’ 이외에도 ‘빈칸형 문법’을 출제하고 있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주로 ‘밑줄형 문법’을 접하다 보니 문법적인 오류를 찾는 데에만 익숙해져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덕성여자대학교는 어순이나 시제에 유의해서 정문을 고르는 ‘빈칸형 문법’도 다수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에도 정확하게 문장 속 시제나 어순을 분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덕성여자대학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대학교인 만큼 여학우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찾아 주셨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여자대학교라 할지라도 기출문제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편식하지 않고 학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오기를 약속하면서 이만 마무리할게요.
튜나편입은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