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입니다. 오늘은 다변수미적분학 1단원인 ‘편미분’ 설명에 이어, ‘다변수미적분학’이라는 과목 전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려 합니다.
고교 수학의 연장선이었던 미적분과 달리, 이 과목부터는 여러분이 생전 처음 배우는 ‘진짜’ 대학교 수학입니다. 드디어 고-오급 내용이 나오네요. ㅎㅎ 하지만 겁먹지 마세요.
차근차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편입수학 ‘다변수미적분학’ 완벽 가이드 (feat. 편미분, 중적분)
[다변수미적분학 / 편미분 / 중적분 / 편입수학 공부법]
🤔 미적분과 선형대수의 만남, 다변수미적분학
편입수학 커리큘럼은 보통 [기초수학 → 미적분학 → 선형대수학 → **다변수미적분학** → 공업수학] 순서로 진행됩니다. 2차원(평면)에서의 미적분을 배우고, 3차원 이상(공간)의 개념을 선형대수학에서 다루게 되죠.
그렇다면 미적분과 선형대수학을 합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3차원 이상의 미적분학, ‘다변수미적분학’이 탄생합니다!
이름 그대로 변수가 여러 개인 함수(다변수함수)의 미분과 적분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일변수 미적분과 선형대수학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다변수미적분학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선형대수학보다 쉽고, 단원도 크게 2개뿐이라 부담이 덜하죠.
1단원: 편미분
여러 변수 중, 딱 하나만 변수로 보고 나머지는 모두 ‘숫자’ 취급하여 미분하는 기술입니다.
2단원: 중적분
변수가 여러 개이니, 적분도 여러 번 하는 것입니다. 적분을 두 번(이중적분), 세 번(삼중적분) 하며 입체의 부피를 구합니다.
🎯 다변수미적분학을 망치는
최악의 실수 (그리고 해결책)
다변수미적분학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 시기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이 과목을 배우기 직전의 ‘선형대수학’ 때문입니다.
치명적인 함정: 미적분 감(感)의 상실
미적분학까지 공부하면, 학생들의 계산 속도는 거짓말 안 하고 10배는 빨라져 있습니다. 계산 ‘폼’이 최고조에 달하죠. 그런데 그 후 배우는 **선형대수학에는 미분, 적분 계산이 단 하나도 쓰이지 않습니다.** 완전히 다른 과목이죠.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선형대수학 진도를 나가는 한두 달 동안 미적분 복습을 소홀히 합니다. 그 결과, 어렵게 올려놓은 미적분 공식은 다 잊어버리고, 계산 속도는 다시 바닥으로 곤두박질칩니다.
이 상태에서 다변수미적분 진도를 나가려니 어떻게 될까요? 미적분 개념은 가물가물하고, 계산은 느려터졌고, 선형대수학도 복습해야 하고… 아주 정신이 없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겁니다.
유일한 해결책: 병행 복습
이 악순환을 막기 위해, 여러분은 **선형대수학을 공부하면서, 반드시 일변수 미적분 복습을 철저하게 병행**해야 합니다. 이것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다변수미적분학은 정말 무난하게 배우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핵심
다변수미적분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선형대수학을 공부하는 동안 미적분 복습을 놓치는 순간, 모든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 점만 명심하고 꾸준히 나아가세요!
“편입을 경험했기에, 합격은 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