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편입수학 튜나와 함께 뿌시자!

튜나야, 한양대 편입하자

안녕하세요.

지난번 서강대학교 합격 전략 편 이후로 두 번째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모두 공부 잘 진행하고 계셨나요!? 여러분들이 공부하면서 하루를 정신없이 보냄과 동시에 날씨가 너무 추워지고 있어요 ㅠㅠ.. 이제는 겨울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정말 정말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이죠. 지금 시기에 감기를 걸려 버리면 감기가 잘 낫지 않는 학생들은 시험 보러 다니는 내내 감기를 달고 살수도 있습니다. 추운 날씨를 대비해 여학생분들은 담요나 겉옷 꼭 챙겨 다니시기를 바라고, 남학생분들은 건강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제발 꼭 따듯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시험장에서 기침을 참아가며 콧물을 질질 흘리며 시험을 보고 싶은 학생은 아무도 없겠죠!? 자기 몸 관리는 자기가 잘 해줍시다!! 컨디션 관리도 실력이에요!!

좌우지간!! 오늘은 대학별 기출 문제 분석 시리즈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바로 <한양대학교 자연계 편입 합격 전략>이죠~!! 한양대학교 공대는 이과생 여러분들이라면 정말 누구나 꿈꾸고 있는 학교이죠. 저도 현역때 한양대 공대는 정말 가고 싶었는데 ㅠㅠ.. 아쉽게도 1차합격 하고 최종에서 떨어졌답니다.. 물론 정말 합격하기 어려운 학교이긴 하지만 언제나 합격생은 생긴다는 것!! 그리고 그 합격생이 여러분이 될 수 없다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전략적으로 시험을 분석하고 한양대학교 시험 시스템을 잘 파악한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는 학교이니 한양대학교를 목표로 잡고 계신 학생분들이시라면 오늘 이 글 꼭꼭 열심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 편입

한양대학교 편입 시험 시스템

먼저 한양대학교의 편입 시험 시스템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의 경우 영어 40문제 70분, 수학 25문제 70분 시험을 보며 영어와 수학 모두 5지선다형 보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는 1차 평가에서 영어 수학 반영 비율이 4:6으로 수학의 비중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2차에서는 영어2 : 수학5 : 서류3 비율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1차 비율은 4:6으로 예상되지만 2차 반영 비율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참고만 해주시기를 바랄게요!! 아 참 그리고 한양대학교는 성균관대학교처럼 원서접수 할 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닌 1차 합격통지를 받은 이후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니 자소서를 미리 너무 열심히 써놓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양대학교는 시험 보고 나오면 진이 다 빠지는 것으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시험 시간이 아마 편입 시험 중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시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한양대학교의 경우 입실 후 약 30분 ~ 1시간 뒤 시험을 시작하며 영어를 70분 동안 시험을 봅니다. 이후 40분의 쉬는 시간을 갖고 다시 수학을 70분 시험을 봅니다. 만약 12시에 입실을 하셨다면 4시에 시험이 종료되는 것이죠. 도대체 중간 쉬는 시간을 왜 저렇게 길게 주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한양대학교는 시험 시간이 60분인 대부분의 학교와 달리 시험 시간이 70분입니다. 시간이 10분 더 많으니 다른 학교보다 시간을 더 써서 풀 수 있을 것 이라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시험 시간을 10분 더 줬다는 것은 그만큼 영어와 수학 난이도가 더 어렵다는 이야기이죠. 시험 난이도가 결코 만만치 않으므로 만발의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공계 편입을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들은 수학 시험을 보는 시간이 되면 정말 기진맥진 하실거에요. 70분의 영어시험을 보고 나서 힘이 빠진 상태로 긴 대기시간 동안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게 되실거고, 수학 시험 볼 때쯤이면 집중력이 정말 떨어져 있을겁니다. 반드시 가방에 커피와 초콜릿 등 집중력을 끌어 올려줄 무기들을 챙겨가셔야 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 캠퍼스)

2. 한양대학교 편입 수학

– 이번에는 한양대학교의 수학 문제가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문제가 나올지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 일단 한양대학교 수학 문제는 5지선다형 25문제이며, 객관식 문제 20개, 단답형 문제 5개가 출제됩니다. 서강대학교와 마찬가지로 단답형이 있는 학교이네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듯 서강대학교처럼 단답형 문제가 출제되는 극히 드문 학교 중 하나입니다. 확실히 상위권 학교들은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 단답형을 출제하려는 경향이 보입니다!!

최근 한양대학교의 수학 기출문제들을 분석하였을 때 통상적으로 미적분에서 4~5문제, 선형대수학에서 7~8문제, 다변수에서 3~4문제 공학수학에서 8~10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선형대수학과 공학수학의 비중이 타 학교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1번 ~ 20번 : 5지선다형 객관식 문제)

(21번 ~ 25번 : 단답형 문제)

3. 미적분

– 첫 번째로 미적분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죠~!! 25문제 중 4~5문제가 미적분에서 출제가 되는데 한양대학교 미적분 문제는 꽤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나옵니다. 매우 지엽적인 개념이 나와 당황을 할 수도 있고, 방법은 알겠는데 계산과정이 너무나 길어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아예 손도 못대는 문제가 나오기도 하죠 ㅎㅎ.. 너무 어렵고 지엽적인 문제 혹은 너무 계산 과정이 긴 문제가 몇 개씩 출제되기는 하나, 깔끔하게 찍어 버리고 넘어가서 다른 문제를 맞추시면 됩니다. 즉 ‘버릴 문제는 버린다’라는 마인드가 정말 중요합니다.

한양대학교 수학시험에서 미적분 파트의 포인트는 ‘버릴 문제는 버린다’라는 마인드인 것 같아요. 그러나 어떤 문제를 봤을 때 이 문제가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인지 혹은 버릴 문제인지 판단하는 것 자체가 실력이라는 것을 꼭 아셔야만 합니다. 문제를 보자마자 자신이 풀지 못할 문제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과 한 1~2분 뻘짓 하다가 모르겠네 하고 넘어가는 것은 엄청난 실력차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한양대학교에서 좋아하는 미적분 유형을 뽑자면 계산이 복잡한 적분 문제, 극한, 테일러 다항식, 무한급수의 수렴 구간, 정적분의 응용 정도가 되겠습니다.

4. 선형대수

– 두 번째로 선형대수학 출제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죠. 매년 선형대수학에서 약 7~8문제 정도 출제가 되는데 이는 25문제 중 약 3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정말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죠.

한양대학교에서 출제되는 선형대수학 문제들은 무난한 문제 절반 + 꽤 지엽적인 문제 절반 정도로 나오는 것 같아요. 무난한 문제들 유형으로는 대각화, 고유치 고유벡터, 선형사상, 직교화 정도가 있고 살짝 지엽적인 문제들 유형으로는 이차형식 단원의 주축정리, 조단행렬 파트의 최소다항식, 정사영 행렬 P, 불변 부분공간의 차원 정도가 있습니다. 살짝 지엽적인 개념들이여서 그렇지 막상 배우면 크게 어렵지 않은 개념들이며, 숫자만 바꿔서 나오는 느낌의 유형들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형 정리를 확실히 하고 가면 충분히 득점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양대학교에서 출제하는 선형대수학 문제는 거의 8문제가 나올만큼 양이 많기 때문에 전 범위에 걸쳐서 두루두루 나옵니다. 미적분보다 계산이 많이 걸리는 문제는 거의 없으므로 선형대수학에서 시간 단축을 잘 해야 다변수와 공학수학에서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겠죠~!!

(한양대학교 캠퍼스 본관)

5. 다변수

– 세 번째로 다변수미적분 출제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죠. 미적분과 마찬가지로 다변수에서도 매년 3~4문제가 출제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변수에서는 라그랑주 승수법을 제외하고는 틀릴 문제가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의 문제들만 출제되고 있어요. 계산과정이 그리 길지도 복잡하지도 않으며 유형도 어느정도 정해져 있으니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유형 분석을 잘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예외가 있기는 하죠. 미적분에서도 ‘버릴 문제는 버린다’라는 마인드가 있어야 했듯 다변수에서도 버릴 문제는 존재합니다. 방금 말씀드렸던 라그랑주 승수법에 관한 문제인데요!! 라그랑주 승수법은 개념이나 공식이 막 어렵지는 않지만, 계산과정이 길고 지저분해 계산 실수를 하기 아주 딱 좋은 문제입니다. 만약 라그랑주 문제가 나오면 일단 넘기셔야 합니다. 문제를 다 풀고 시간이 남으면 그때 라그랑주 문제를 풀고 시간이 안남으면 찍고 넘어가셔야 해요~!! (2년에 1번 꼴로는 나오는 편)

자주 나오는 유형으로는 이중적분을 통한 부피 계산 문제, 이중적분을 통한 곡면적 계산 문제, 삼중적분 계산 문제, 접평면 접촉평면 전직평면 문제, 라그랑주 등이 있습니다. 아마 올해시험에서는 라그랑주 문제가 하나 뜨지 않을까 싶은데.. 라그랑주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 즉시 일단 넘기시기를 바랍니다. 아예 버리라는건 아니고!! 오래 걸리니까 잠시 뒤로 미뤄두라는 이야기~!!

6. 공학수학1

– 네 번째로 공학수학 출제 유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공학수학1에서 출제되는 문제수는 8~10문제 정도입니다. 한양대학교는 공학수학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학교이죠. 많이 나오면 40%가량 공학수학에서 문제가 출제됩니다. 문제수가 많은 만큼 쉬운 난이도, 보통 난이도,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가 골고루 출제됩니다. 마찬가지로 공학수학에서 역시 버릴 문제와 잠깐 넘어갈 문제를 고르는 눈을 기르셔야 하겠습니다.

우선 선면적분 파트입니다. 선면적분에서는 벡터함수 선적분과 벡터함수 면적분이 출제됩니다. 스칼라 함수의 선면적분 보다는 벡터함수에 관해 자주 물어보는 편입니다. 시험 보기 직전에 벡터함수 선면적분 공식을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상기시킨 후에 시험을 보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곡률 공식만 알면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이 출제됩니다. 곡률 문제도 많이 출제되니 곡률 공식도 잘 외우고 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미분방정식 파트입니다. 1계 미방, 2계 재차, 2계 비재차, 코시 오일러 2계 미방, 연립 재차 미방, 연립 비재차 미방 모두 출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년 미방 문제가 5문제 이상 출제되고 있으니 모든 미방 문제들을 풀줄 아셔야겠죠~!!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무 오래 걸리는 비재차 미분방정식의 경우, 특히 연립 비재차 미분방정식의 경우는 포기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편입수학 시험은 문제를 풀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한 시험입니다. 즉 시간 싸움이라는 건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문제의 경우는 포기할줄도 아셔야 한다는 점 반드시 명심해주세요~!!

세 번째로 라플라스 파트입니다. 매년 1문제 ~ 2문제 정도는 꼭 출제됩니다. 라플라스 파트에서도 지엽적인 개념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지엽적인 개념 보다는 전형적인 산수, 계산 싸움의 문제들이 출제가 되어왔습니다. 즉 한양대학교를 준비하시는 학생분들은 라플라스 파트에서 신 유형의 문제들을 접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개념과 공식들을 잘 외워두고 풀어봤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며 계산 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7. 공학수학2

중앙대학교를 목표로 달려오신 학생분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 공학수학2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위권 학교에서 1~2문제씩 간간이 출제되고 있으니 공학수학2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개인적인 저의 생각으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한양대학교 시험에서 떨어진 학생이 있다면 이는 공학수학2 때문에 떨어진 것이 절대 절대로 아닙니다. 공학수학2를 공부하기 보다는 미적, 선대, 다변수, 공수1에서 나오는 기본 문제들을 다 맞추고 계산실수가 없도록 노력해주셔야 해요. 좀 강하게 말하면 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은 공학수학2 때문에 떨어진게 아니라 영어를 못해서 혹은 수학 기본 문제들을 못해서 떨어진겁니다..!! 좌우지간 공학수학2의 비중이 그렇게 높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

8. 끝으로

끝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짧고 간결하게 요약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한양대학교 시험을 보러 가기 전 혹은, 시험 보는 중간의 긴 대기시간에 짧게나마 아래 요약된 내용들을 보고 마인드컨트롤을 하신 상태로 수학 시험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