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A는 행렬이고 x는 미지수인 벡터예요.
보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예를 생각해봅시다.
여기에서, 열벡터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왜 저는 열벡터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을까요?
Ax라는 행렬과 벡터의 곱은,
결국 A의 열벡터의 선형 조합이예요!!
이 말은, 곧 열공간을 뜻하게 됩니다.
A 열벡터들의 모든 선형 조합이 열공간이니까요.
이때 우리가 풀고 싶은 식 Ax=b에서,
b도 열벡터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결국 b가 A의 열공간안에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이
Ax=b 라는 방정식을 풀 수 있는가? 라는
질문과 같은 질문이 되는 겁니다.
열공간의 기저는 그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열공간의 기저는
앞서 가우스 소거법 등에서 익혔을 pivot 열이 됩니다!
이러한 pivot 열의 수를 우리는 행렬 A의 랭크(rank)라 부릅니다.
이 랭크는, 곧 열공간의 차원이기도 하지요!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열공간의 차원이지,
행렬의 차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위 예시를 보면 세번째 열은 첫번째, 두번째 열의 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행렬 A의 랭크는 2가 됩니다.
선형대수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서 접하는 소거법들은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예요.
거기에서 등장하는 pivot의 개념은 이후 벡터 공간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입니다.
Pivot을 구할 수 있다면
행공간과 열공간의 차원이 같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공간, 열공간의 차원은
곧 영공간(null space)의 차원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습니다.
영공간은 Ax=0 일 때를 뜻하지요!
영공간의 차원은, pivot이 아닌 free variable의 수를 뜻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열공간의 차원과 영공간의 차원의 합은
행렬 A의 열의 개수가 되지요!
이렇게 행렬 A를 바탕으로 우리가 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