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튜나편입 수학컨설팅 담당 송두원입니다.

어느덧 시기가 12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시험 공부가 슬슬 마무리되고 복습 위주로 공부를 진행하고 계실 텐데 계획대로 공부를 잘 진행하고 계신지요!? ㅎㅎ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공부할 때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고민상담을 많이 해오곤 합니다. 모두가 이렇게 힘들 때 면 정신차리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겠죠. 항상 이 점을 유의하시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던 것처럼 끝까지 열심히 달려나가 원하는 학교에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좌우지간 오늘은 대학별 기출 문제 분석 시리즈 다섯 번째 시간으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동국대학교 자연계 편입 합격 전략>편입니다! 동국대학교의 경우 2020학년도 시험 까지만 하더라도 토익 시험을 통해 선발해 오던 학교였지만, 2021학년도부터 편입영어 + 편입수학 전형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중경외시 라인이 박살이 난 자연계 편입판에서 건동홍 라인의 학교 하나가 편입수학을 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아주 다행인 부분이죠. 그러나 수학 시험을 실시한지 올해로 3년차이다 보니 기출문제가 2개년치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비록 2개년치이긴 하지만 많은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국대학교 시험 유형, 문제 스타일, 문제 난이도, 과목별 문제 유형 등등을 분석해 자세히 써드리도록 할 테니 이 글을 읽고 동국대학교를 목표하고 계신 학생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2023 동국대학교 편입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자연계 필답고사의 경우 영어 20문제, 수학 20문제 총 40문제를 90분 안에 실시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와 문제 수, 시험 시간 전부 동일하지만 동국대학교의 경우 영어 : 수학 반영 비율이 4 : 6 이라는 점이 다르네요. 즉 영어 20문제는 각 문제당 2점씩, 수학 20문제는 각 문제당 3점씩 점수계산이 될 듯 합니다. 영어 수학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가 되며 5지선다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수학 비율이 다르다는 점에서 자연계 편입을 준비하는 우리들은 수학에다가 시간을 더 투자해서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저였다면 영어를 무슨 일이 있어도 30분 안에 끝내고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수학에다가 쏟도록 계획을 짤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꼭 영어 수학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해야 가장 효율적일지 생각해보고 계획하신 후에 시험장에 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동국대의 경우 1단계에서 필답고사100%로 하여 5배수를 선발합니다. 이후 2단계에서 필답고사 70% : 서류 3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하네요. 모집요강에는 서류 30%를 대놓고 전적대학 성적 30%라고 써 놓은 것을 보아 전적대학 성적이 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언제나 말씀드리듯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해서 공부하고 바꿔야지 이미 지나간 전적대학 성적에 미련 갖지 않도록 주의 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필답고사 점수 뿐입니다. 필답고사에 집중하시어 남들보다 전략을 잘 짜서 1~2문제 더 맞추면 충분히 커버가 되고도 남는 반영 비율이니 시험 잘 보는 것에만 집중하도록 합시다.

동국대학교의 경우 이번 2023 편입에서 일반편입 86명, 학사편입 54명, 기타 농어촌 특성화 등 25명을 선발합니다. 일반 TO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학사는 꽤 많은 편이네요. 동국대학교 원서접수, 서류제출, 시험, 합격발표 등의 날짜는 아래 사진 참고해주시고 원서접수, 서류제출 날짜 잘못 알고 누락되지 않도록 정말 신경 잘 써야 합니다.

이번에는 동국대학교 수학문제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선 수학 문제 개수는 20문제 5지선다형이죠. 전부 객관식 문제이기 때문에 단답형 주관식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시간도 꽤 널널한 편에 속하죠. 건국대학교와 문제 수는 정확하게 동일하지만, 동국대학교 시험 시간은 30분이나 더 많습니다. 게다가 동국대학교 최근 2개년 기출문제 난이도를 분석해보면 건국대학교보다 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합격 점수 컷이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다 라는 점을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실수 하나, 문제 하나가 합격 불합격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시간도 많고 문제도 쉽다고 자만하지 말고 100점을 맞는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 주셔야 합니다. 절대 절대로 실수하면 안돼요.

동국대학교의 경우 기출문제가 2개년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동국대학교 입장에서도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것저것 문제에 내보고 유형도 바꿔보고 난위도도 바꿔보고 등등의 노력을 할 수밖에 없겠죠.

그래도 최근 2개년치라도 분석을 해보자면 2021년도에 미적분이 6문제, 선형대수학이 2문제, 다변수가 6문제, 공학수학이 6문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제 난이도와 산수 길이도 적당하고 무난했죠. 그리고 작년 2022년도에는 미적분이 9문제, 선형대수학이 4문제, 다변수가 6문제, 공학수학이 1문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문제 난이도는 무난 했습니다.

동국대학교의 경우 올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재작년 전부 미적분과 다변수 미적분에 힘을 싣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올해도 미적분과 다변수에서 꽤 많은 유형이 출제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그리고 공학수학의 경우 2021년도에는 미분방정식 문제가 나왔지만, 2022년도에는 미분방정식 문제가 아예 출제가 안되었어요. 그리고 2021, 2022 전부 라플라스 방정식은 출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공학수학쪽이 약한 학생들에게 조금 희망적인 이야기이네요.

미적분에서는 정적분의 응용, 매클로린 급수, 여러가지 적분법, 여러가지 미분법 정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외에도 정적분과 도함수, 연속 불연속, 극방정식 등이 출제가 되긴 하지만 위 4가지 항목은 올해에도 꼭 출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적분법, 여러가지 미분법 등의 개념은 워낙 수학공부 초반에 배우는 개념이다 보니 날이 갈수록 학생들이 많이 까먹는데 꼭 연습 잘 하고 들어가셔야만 합니다. 저런 기본중의 기본이 되는 문제를 틀리면 합격이 불가능해요.

<여러가지 적분 법: 치환적분, 부분적분, 삼각치환, 유리함수 부분분수 적분 등등>

<여러가지 미분 법: 음함수, 매개함수, 역함수 1계도, 2계도 등등>

선형대수학 파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선형대수학의 경우 21년도에 2문제, 22년도에 4문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 선형대수학 문제의 경우 지금까지 나온 난이도로만 봤을 때 전부 맞춰 주셔야 합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벡터공간, 선형변환, 부분공간 정사영 등등 상위권 학교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매우 쉬운 랭크, 트레이스, 역행렬의 성질 문제 들이 출제가 되었고 난이도는 정말 낮아요. 올해는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선형대수학에서는 크게 변동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갑니다. 선형대수학 문제를 빨리 풀고 시간을 아껴서 미적분이나 다변수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셔야 해요. 동국대학교는 미적분학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변수 파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다변수의 경우 21년도, 22년도 전부 6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다변수의 경우 2개년 연속으로 질량중심, 함수의 최대최소, 합성함수 편미분, 이중적분 순서변경, 라그랑주 승수법 문제가 출제가 되었습니다. 21년도에 나왔던 문제의 숫자와 순서만 바꿔서 22년도에 출제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죠.

다변수 문제 유형 역시 다른 학교에서 워낙 많이 출제되는 대표적인 문제 유형 위주로 출제가 되고 있으니 올해도 역시 무난한 문제 유형이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질량중심 문제의 경우 다른 학교에서 잘 출제가 되지 않죠. 질량중심 문제는 꽤 지엽적인 개념이긴 하나 공식만 잘 암기하고 문제 몇 번 풀어보면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니까 반드시 공식 잘 암기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동국대 시험에서 미적분과 다변수 미적분의 문제 양이 두개 합쳐 12문제 ~ 15문제 정도 출제가 됩니다. 문제 수가 많다는 것은 난이도 역시 문제마다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고 난이도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이 파트에서 변별력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험 보실 때 시간 분배를 잘 해서 꼭 미적분과 다변수에서 득점을 잘 해 주셔야만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학수학 출제 유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동국대의 경우 공학수학 2는 출제가 되지 않습니다. 공학수학1의 경우 21년도에는 6문제, 22년도에는 1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21년도에는 벡터함수 선면적분, 접평면의 방정식, 1계 미분방정식, 2계 미분방정식이 골고루 출제가 되었고 22년도에는 벡터함수 선적분 단 한문제만 출제가 되었습니다. 21년도 22년도 전부 공학수학1의 대표 문제 유형 위주로 출제가 되었고 계산이 어렵거나 함정이 있거나 하는 킬러문제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무난했어요. 만약 난이도를 올리고 싶었다면 비 재차 미분방정식이나 연립 미분방정식, 라플라스 방정식 등등이 출제됐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음 그렇다고 공학수학이 쉽게만 출제되냐는 모릅니다. 아직 공학수학에서 라플라스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출제가 될 수 있죠. 기출만 믿고 라플라스 공식 제대로 안 보고 시험장 들어가지 마시고 꼭 라플라스까지 연습 잘 하신 후에 시험 보러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아직 시험을 실시한지 얼마 안된 학교이다 보니 충분히 라플라스 문제 유형이 출제가 될 법합니다. 지금까지 문제 난이도를 봤을 때, 라플라스 문제도 꽤 쉽게 출제가 될 것 같으니 만약 출제가 된다면 꼭 맞추고 와주시길 바랍니다!!

동국대학교 합격 대비 전략이 끝이 났습니다. 글을 다 읽으신 분이라면 동국대학교 문제가 꽤 쉽게 출제되는구나 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건동홍 학교 레벨에서 쉽다는 거지 공부를 제대로 안 한 학생에게는 어려울 겁니다. 쉽다고 너무 자만하지 마시고 문제가 쉬운 만큼 한 문제 한 문제 정성껏 풀어서 거의 100점 가까이 맞아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동국대학교 합격을 위한 시험 분석이 끝이 났습니다. 끝으로 위에 말씀드린 내용들 중에서 중요한 애용들만 모아 아래 정리해드리도록 할 테니 동국대 시험을 보러 들어가기 전에 아래 요약된 글들 꼭 다시 읽어 보시고 시험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시험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고 긴 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90분 영어 20문제, 수학 20문제 총 40문제 객관식 5지선다형

2. [1차 – 필답고사 100%], [2차 – 필답70% : 전적대성적 30%]

3. 미적분 6~9문제 출제 : 정적분의 응용, 매클로린 급수, 여러가지 미분 적분 법

4. 선형대수 2~4문제 출제 : 랭크, 트레이스, 역행렬

5. 다변수 6문제 출제 : 질량중심, 함수의 최대최소, 합성함수 편미분, 이중적분 순서변경, 라그랑주

6. 공학수학1 1~~6문제 출제 : 접평면의 방정식, 선면적분, 미분방정식

7.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 – 실수하면 타격이 큼. 100점 맞는다는 생각으로 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