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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가 알려주는 Lv.베이스가 좋은 학생들을 위한 편입독해 공부법

튜나가 알려주는 Lv.베이스가 좋은 학생들을 위한 편입독해 공부법

2) 독해

그럼 이번엔 독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독해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하고 또 가장 많이 하는 이유는 바로 편입영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과연 상위권 학생들이 독해를 공부할 때 염두에 두어야할 원칙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 네가지 원칙만 따라주면 됩니다!

그 첫번째 원칙은 기출을 편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기출 문제를 내 입맛대로 골라서 풀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많은 상위권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자기가 잘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거예요. 앞에 말한 것처럼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아는 것은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너무도 중요하답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만으로 연결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아요.

이러한 상위권 친구들의 자만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예가 바로 기출 문제입니다! 몇몇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오직 상위권 학교의 기출만을 골라서 푸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좋지 않은 공부 습관이랍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혹시라도 상위권 학교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미리 많은 학교를 두루두루 준비해야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러한 원칙을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소위 상위권 대학이라고 부르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와 같은 학교들 이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학교에서 양질의 기출 문제를 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나는 한양대에 갈 거야’라는 말과 ‘나는 한양대 기출 문제만 풀 거야’라는 말은 엄연히 다르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실수를 범하고 있어요. 😭 실제로 제가 수험 생활을 할 때에도 주변에 그런 친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답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물론 다양하겠죠?

이러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 중에는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의 문제만 풀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혹은 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중하위권 학교의 기출을 푸는 것이 남들에게 부끄럽게 비춰진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혹은 상위권 학교의 기출이 가장 고난도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출을 편식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출은 학교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까요? 대표적으로, 성균관대의 경우 독해 지문의 난이도가 다른 상위권 대학과 비교해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됩니다.

또한 출제되는 문항 수에 비해 넉넉한 시험 시간이 주어지기도 하는 학교이죠. 그런 이유로, 사실상 성균관대 편입영어 시험의 합격과 불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영어를 해석해내는 것이 아니라, 독해 지문에 담긴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독해 지문만을 놓고 본다면 최상위권이 아닌 학교에서도 독해력을 훈련할 수 있는 좋은 지문이 많습니다! 당연히 독해 지문에 담긴 뉘앙스를 읽어내는 능력을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다양한 학교의 기출을 풀면서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학교 별로 기출 문제의 성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많은 학교의 기출 문제로 여러가지 독해 기술을 배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주대와 항공대의 경우 독해 지문으로 과학과 관련된 고차원적인 내용이 빈번하게 출제되죠. 그렇기 때문에, 지문의 짜임새가 아주 체계적이고 견고해서 독해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매우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단순히 학술적인 배경지식에만 의존해서 문제를 풀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랍니다. 어려운 과학 용어들이 즐비한 지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글의 구성이 아주 탄탄하죠. 다시 말해 과학을 깊이 있게 알아야만 풀릴 것 같던 지문들이 실제로는 독해만으로 풀이가 가능하답니다!

또한 서울여대와 가톨릭대 역시 다양한 학문을 주제로 중장문의 지문을 출제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좋은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숭실대의 경우 독해 지문의 길이가 길고 그 수 또한 적지 않기 때문에 체력을 기르는 데에 효과적인 학교입니다!

지문이 길고 수가 많으면 문제를 풀면서 의지가 해이해지고 집중력이 분산되기 쉽지만, 숭실대와 같은 유형의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미리 대비할 수 있겠죠? 또 인하대와 같이 독해의 비중이 전체 문항의 90% 이상에 달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지문을 읽어내야 하는, 이른바 ‘시간 싸움’이 관건인 학교의 문제를 풀면서 독해 시간을 줄이는 연습도 해보세요! 이처럼 각 학교의 기출 문제마다 단련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제각기 달라요!

상위권 학교의 시험이라고 해서 반드시 난이도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 점에 유의해서 여러분들은 꼭! 다양한 학교의 기출을 편식하지 않길 바라요! 👍

바로 이어서 소개해드릴 상위권 독해의 두번째 원칙은 바로 ✔배경지식을 넓히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독해의 기술이 다져진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단순히 ‘많은’ 지문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좋은’ 지문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좋은’ 지문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말합니다! 많은 양의 독해를 하는 것도 좋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더 나아가 다양한 구성의 지문을 읽고,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폭넓은 주제의 지문을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쌓아온 배경지식은 실전에서 좋은 자산이 되게 때문이죠!

가끔 자신이 흥미가 있는 주제의 지문만을 골라서 공부하거나, 혹은 어려운 내용의 지문은 해설지를 따라 읽으며 소홀히 대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공부 습관이 아니랍니다.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편입영어의 독해는 배경지식이 없이도 접근할 수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식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배경지식이 있다면 쉽게 풀리는 지문들도 분명 있겠죠? 실전에서 이렇게 조금의 시간이라도 절약을 할 수 있다면, 보다 유리하다는 점! 두말하면 입 아프겠죠!

배경지식에만 기댄 독해는 독이 될 수 있지만, 배경지식을 활용한 독해는 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주세요! 실제로 저의 경우를 빗대어 보자면, 2020년도 숙명여자대학교 독해 영역에서 출제된 지문을 배경지식으로 비교적 손쉽게 푼 경험이 생각나네요!

 

당시 ‘파놉티콘’을 주제로 한 마지막 독해 지문을 두고 서로 다른 3가지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어요. 다소 생소할 수 있었던 내용이지만, 공부를 하면서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인지라 큰 시간 투자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아주 다행이죠? 🤣🤣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앞서 첫번째 원칙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 별 기출 문제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자주 출제되는 내용들이 있기 때문이죠. 혹은 주제 별로 지문이 분류된 교재를 사용할 수도 있겠죠! 시중에는 인문, 사회, 과학 등 세부 영역에 따라 독해 지문이 분류된 독해 교재들이 많으니, 이런 책들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죠? 👍

그렇다면 상위권 독해의 세번째 원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감’에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상위권 학생들 중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실력이 좋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이러한 인식은 때로는 자신감의 영역을 넘어 자만의 영역으로 넘어 가기도 하죠.

그렇게 자만하게 되는 친구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바로 감’만’을 사용해서 독해를 하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제가 ‘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독해에 있어서 ‘감’도 중요하지만 오로지 ‘감’만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랍니다!

물론, 고등학교 시절을 지내면서 국어, 영어와 같은 언어 과목에서 ‘감’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느끼셨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언어에서 ‘감’은 아주 중요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답니다. 우리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근거에 따라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해요.

실제 시험장은 우리가 공부해온 환경과는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해요.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본능적인 언어 감각이 오롯하게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많죠. 평소와 다른 주변 환경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근거와 함께 정답을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이 문제의 정답이 왜 이것이냐?’는 질문에 ‘딱 봐도 그런 것 같아요’라는 말 대신 ‘바로 이 한 문장 때문에 4번이 정답이예요!’라고 명확하게 꼬집어 말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이러한 부단한 연습으로 길러진 독해력과 ‘감’이 만난다면 실전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겠죠? 이 점 꼭 명심해주세요! 👍

 

앞의 내용들이 참 길었죠? 🤣

그럼 드디어 마지막 원칙으로 넘어가볼까요!

상위권 학생들이 독해 공부를 할 때 명심해야 할 마지막 원칙은 바로 ✔꾸준히 독해의 양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나요? 하지만 꽤 많은 학생들 이처럼 당연한 사실을 소홀히 여긴답니다. 😭😭

재차 강조해온 대로 상위권 친구들은 이미 어느정도 영어의 기본기가 다져진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안정적인 점수대라고 생각되는 영역에는 소홀한 친구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부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독해 영역에서는 더더욱 그러하죠! 물론 장기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한 편입영어를 공부할 때는 분기마다 영역 별 가중치의 변화를 두어 공부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독해 영역은 꾸준히 양을 늘려가야 하는 과목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많은 학생들이 독해가 이미 자신의 실력이 완성된 영역이라고 생각에 등한시하곤 한답니다.

혹은 독해가 사전에 암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른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하기도 하죠. 독해는 미리 공부해서는 완벽하게 대비할 수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독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가야하는 친구입니다!

독해는 편입영어를 공부하게 된 날부터 시험장에 들어가는 날까지 함께 끌고가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상위권 친구들이라면 단지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넘어, 독해의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처음에 ‘꾸준히’ 독해의 양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답니다!

당연히 소화하기 어려운 분량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학업의 부담만 가중시킵니다. 반대로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알맞은 양만큼 조금씩 공부량을 늘려가는 것은 독해력을 탄력적으로 늘려준답니다! 마치 운동과도 같죠! 이렇게 당연하지만 아주 중요한 원칙들을 꼭 기억하면서 여러분들의 독해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