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튜나편입입니다.
어느덧 편입 준비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오늘은 고려대학교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서 따라 쓰기만 하면 되는 작성 가이드를 알려드리고자 하는데요!
여러분의 목표가 1차에 그친다면 필답고사에만 매진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1차만 합격하려고 편입을 준비하는 건 아니죠? 당연히 최종 합격을 위해 달리는 마라톤인 만큼, 2차에서 중요한 서류인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신경 써야 합니다.
고려대에 꼭 합격하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다 읽고 나면 남들보다 경쟁력 있는 자소서를 작성하게 되실 것입니다.
[2025 고려대 편입 준비 유의사항]
“예상 밖의 복병, 면접”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리자면, 2025학년부터 고려대 편입에서는 면접이 추가되었습니다.
일반 전형, 학사 전형이 공통적으로 1단계에서 필기고사 결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에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일반/학사편입학 제출 서류 변경”
또한, 활동증빙서류 제출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무작위로 다양한 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활동 내용을 부풀리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식으로 내용을 부풀리는 건 어려워졌습니다.
본인의 특색이 있는 학과 관련 활동 내용이 있다면 면접을 통해 잘 풀어내는 것이 합격의 키워드입니다.
“그럼 이제 학업계획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되나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업계획서(자기소개서) 자체가 필요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학업계획서에 쓰인 내용을 바탕으로 2단계 면접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단순히 글을 번지르르하게 잘 쓴다고 해서 합격이 되지 않으며, 실제 경험한 활동들을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어야 면접까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고려대 편입 합격이 간절하다면 학계서를 미리 완성도 있게 준비해 면접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고려대학교 편입 학업계획서 작성 TIP!]
지난 해 고려대학교 편입학 학업계획서 양식입니다. 편입학에서 질문하는 항목은 총 3가지인데요.
1. 해당 모집단위 지원 동기 및 졸업 후의 진로와 계획을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2. 학업 이외 대학 시절의 중요한 활동과 결과를 기술하고, 그 경험이 지원 전공을 공부하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지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3. 입학 후 학습목표 및 학업계획을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아래에서 문항 하나씩 작성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해당 모집단위 지원 동기 및 졸업 후의 진로와 계획을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첫 번째는 바로 ‘지원동기’와 ‘졸업 후 진로 및 계획’을 묻는 문항인데요. 해당 전공 분야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지, 이를 토대로 추후 졸업해 어떤 진로를 가질 것인지를 깊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두 가지인데요.
1) 학교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할 것!
2) 지원 동기와 진로 후 계획이 모두 모집단위와 연관될 것!
과연 무슨 뜻일까요?
1) 학교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할 것!
지원 동기를 쓰라고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 칭찬에 바쁩니다. 이 학교의 전통이나 교목을 언급하면서 학교를 그야말로 ‘찬양’하느라 아까운 글자수를 낭비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이런 말은 여러분이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또한, 면접관과 교수님들이 원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질문을 다시 읽어보세요. ‘우리 학교에 지원한 이유를 쓰시오’라는 언급이 되어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딱 집어 ‘학교’라는 단어가 있는 게 아니라면 지원 동기에서는 무조건 모집단위 학과 및 학부에 관련한 지원 동기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 학교에 지원한 자소서를 다른 학교 지원서로 쓸 때 고칠 것이 30% 이하일 정도로, 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줄이고 학과에 대한 본인의 동기와, 진로 계획으로 가득 차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지원 동기와 진로 후 계획이 모두 모집단위와 연관될 것!
간혹 행정학과를 쓰면서 추후 항공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거나, 간호학과에 지원하면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식의 동떨어진 계획을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자소서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굳이 이 지원자를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지원 동기와 진로 후 계획은 모두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 또는 학부의 방향과 연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둘 중 먼저 쓸 것은 아마도 지원동기일 텐데요. 본인이 추후 진로와 연관지을 것인지, 학문 연구와 연관지을 것인지를 명확히 정하고 하나의 방향으로 작성하는 것이 내용을 매끄럽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또한, 지원 동기에는 반드시 본인의 핵심 가치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꿈이 변호사라면 그냥 변호사가 아니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변호사라는 식의 핵심 가치가 포함되면 훨씬 첫 글의 흥미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끌어낼 수 있습니다.
꿈이 사학자라면 단순히 본인의 꿈이 사학자임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기록된 역사보다 실제 역사를 깊게 탐구하는 사학자가 되고 싶다고 작성하면 훨씬 글의 짜임새가 탄탄해지겠죠?
이러한 핵심가치는 지원동기에서 가급적 가장 첫 줄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진로 또는 핵심 연구를 앞에 가져다 붙이는 것만으로도 지원자의 방향성을 교수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유념하시고 작성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3) 무조건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확언은 금물!
편입이든, 대학원이든 모두 똑같지만, 어디까지나 필요해서 지원하는 지원자가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대학원은 더욱 학생이 의욕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곳입니다. 지원 동기가 명확하게 쓰이지 않았을 때 많이들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졸업 후 진로 문항에서 막연하게 대학원 진학을 언급하는 것인데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무작정 대학원에 간다고 쓰는 것은 교수들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답변입니다.
4)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길게 쓰지 말 것
많은 이들이 지원동기를 쓰면서 본인이 이 전공을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고민을 하는 것까진 좋지만, 그러다 방향성이 잘못 잡히면 자칫 억지로 만들어낸 글이 되어버리는데요. 본인이 어떤 책을 한 권 읽고 방향이 바뀌어 전공을 결정했다고 하거나, 어릴 때부터 무엇에 관심이 있어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전공을 선택했다고 쓰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는 그야말로 아무나 쓸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에게 딱 맞는 계기를 쓰지 못하면 내용은 자연스럽게 빈약해지고, 쓰고나서 본인도 납득할 수 없는 글이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남들이 읽기에는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마이너스가 되는 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전공에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공 선택에 대해 본인의 계기가 딱히 없다면 억지로 지어내지 마시고, 강점이나 약속처럼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적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ex) 누구나 좋은 옷을 저렴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 유통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oo대학교 의류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쇼핑몰 피팅 모델을 통해서 의류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좋은 옷을 저렴하게 팔면 성공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해 직접 옷을 팔고, 모델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마켓을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현실의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같은 옷을 더 대량으로 구매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있었고, 비슷한 옷을 훨씬 비싸게 팔지만 브랜드 파워를 강력하게 갖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저는 체계적으로 의류 관련 학문을 공부해 전문적 지식을 쌓을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후 편입을 준비하면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편입 영어도 공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외 패션 잡지를 틈틈히 읽고 어학능력과 다양한 관련 지식을 접하며 어느 방향으로 나갈지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특히 관심 있는 부분은 의류 유통입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지나치게 질이 떨어지는 옷은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의류 가격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의류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시장 옷은 더 팔리지 않아서 가격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류는 의식주의 하나인 생활필수품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은 옷의 본질을 해치고, 다양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을 막으며, 소비자로 하여금 불편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올바른 유통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성장할 만한 시장을 만들고, 좋은 옷을 더 좋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만족감을 극대화시키고 싶습니다.
위 내용을 보시면 어떤가요? 지원 동기가 되는 경험은 아주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문단을 살펴볼까요? 본인이 그동안 어떤 공부를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본인은 어떤 것을 할 것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원 동기와 졸업 후 진로가 모두 담겨 있긴 하지만, 학업 외 경험이 들어가 있으므로 이를 2번 문항으로 빼고 작성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핵심 강점을 여러 차례 반복해 사람들 머리에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2. 학업 이외 대학 시절의 중요한 활동과 결과를 기술하고, 그 경험이 지원 전공을 공부하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지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어찌 보면 다른 문항보다도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이 2번 문항입니다. 실제로 본인이 어떤 활동을 하면서 만든 결과물이나 수상 경험, 업적이 있다면 그 학생은 당연히 본인의 실제 경험만큼 내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아무런 경험이 없는 학생은 이때 쓸 수 있는 내용이 없거나, 거짓이나 과장으로 작성한다고 해도 그 내용의 구체성에 대해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죠.
이러한 경험이 없으면 아무리 화려한 글 솜씨로 자기소개서를 꽉 채운다고 해도 전공 권위자인 교수님들 눈에는 단순히 학생의 포부를 담아낸 일기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학업 이외 활동과 결과를 낸 게 없으면 어떡하죠?”
하지만, 남들처럼 화려한 경험이 없다고 해서 포기해야 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이 작은 경험이어도 어떻게 준비를 했고, 그래서 얻은 결과물이 무엇인지를 일목요연하게 풀어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문항에서는 본인의 경험을 극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경험은 사실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다소 과장되게, 섬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눈에 띄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의 본질은 나 자신을 소개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감정이나 경험, 교훈을 상세하게 밝힐수록 좋은 자소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본인이 어떤 것을 공부하며 어떤 감정을 느꼈으며, 무엇을 어떻게 했고 그를 통해 어떤 교훈을 느껴, 결국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꼼꼼히 작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단한 경험보다 그것을 어떻게 맛깔나게 구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결론은 무조건 학교 생활과 연관지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물론 학업 외 경험이 대단한 것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도 사소한 본인의 경험을 ‘맛있게’ 읽히도록 쓰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맛있게’는 좋은 문장과 구성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느낀 점이 구체적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3. 입학 후 학습목표 및 학업계획을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마지막 문항은 입학 후 본인의 학습 목표와 학업계획을 기술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면접관들이 바라는 답변은 하나입니다. 바로 학업이나 진로 계획을 지원 동기 장래희망을 완성할 계획을 짜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집중적으로 신경 써야 할까요?
1) 계획을 시간 순으로 짤 것
고려대학교 편입학 학업계획서의 본질이 드러나는 문항인 만큼, 본인의 학업계획을 꼼꼼히 드러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하지만 막상 계획을 짜려 하면 어떤 부분을 드러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실 텐데요.
계획은 무조건 시간 순으로 짜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합격 후 입학 전까지, 입학 이후 1학기, 2학기, 수업을 끝낸 방과 후, 방학과 휴학 등 각 시즌 혹은 학기마다의 계획을 시간 순서대로 적는 것이 쓰는 입장에서도, 읽는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글이 됩니다.
“어떤 계획을 써야 하나요?”
하지만 시간 순으로 계획을 한다고 해도, 막상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학교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 수업에 늦지 않고 앞자리에서 듣기, 독서 많이 하기, 성적 잘 받기, 어학 성적 만들기, 어학연수 다녀오기, 공모전 도전하기, 홍보대사, 방송국, 신문사, 소모임, 학과생활 열심히 하기
특히 공부에 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쓰이는 게 좋습니다. 막연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식의 다짐보다는 매 수업에 앞자리에 앉고, 몇 점 이상의 성적을 받겠다고 써주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이공계열이라면 연구실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식의 다짐이 들어가는 게 좋겠죠?
이때 본인이 과거 어떤 경험을 통해 뒷받침할 내용이 있다면 함께 언급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적대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거나 수석, 차석을 했다면 그를 바탕으로 이곳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거나, 번역 아르바이트를 오래 해서 영어 논문을 번역해 동기들의 학업을 도와주겠다는 식으로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할 것이라면, 그 약속은 반드시 구체적으로 쓰여야 합니다. 반드시 교수님들에게 본인이 이런 것들을 하곘다고 구체적으로 쓰면서 눈에 띄는 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2) 계획은 동기와 동떨어지지 않을 것!
앞에서도 모든 것이 학과와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학업계획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특히나 지원동기와 동떨어진 내용으로 학업계획서를 쓰게 되면 공들여 쓴 1번 문항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1번 문항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죠? 우리는 학업계획서 1번문항에서 우리의 가치가 포함된 진로를 이미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문항에서 세우는 모든 계획은 우리가 써낸 동기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어야만 합니다.
가령 예시를 든 것처럼 어려운 이들을 돕고 법리적 지식을 전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면, 하고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식의 외부 활동을 언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막연히 ‘하겠다’가 아니라 ‘언제 하겠다’라는 요소가 들어가야 훨씬 납득 가능한 글이 완성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고려대학교 편입 자소서 뿐 아니라 모든 학교의 자소서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작성 팁입니다.
[편입 자소서 작성 시 유의할 부분 TIP 5가지!]
1. 폰트 크기 10을 기준으로 한 문장은 1.5줄을 넘지 않게!
수백 수천명의 자기소개서를 읽는 것은 면접관입니다. 글은 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반면, 짧으면 눈에 더 잘 들어오고 읽기도 편하죠.
지나치게 짧을 필요는 없지만 가급적 단문으로 깔끔하게 읽힐 수 있게 끊어쓰는 훈련을 하시고, 한 문장은 가급적 1.5줄을 넘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단문 쓰기 예시>
Before : 캐나다에서 유학하던 시절 고등학교에서 History 수업을 들으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건국 배경과 그 안에 얽힌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공부하며 장기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시리아 내전과 발칸반도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에 관한 서방국가들의 보수적인 스탠스와 인과관계에 대해 뉴스 및 사설을 찾아보면서 궁금증을 해소했습니다.
After : 캐나다 유학 시절 들었던 역사 수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공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리아 내전, 발칸반도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 문제에 대한 선진국의 보수적 태도에 부정적 견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사설과 뉴스를 찾아보고 전문가의 논문을 읽기도 했습니다.
2. 쉽고 정확한 단어를 사용한다
자기소개서나 이력서 같은 문서에는 꼭 한자나 외래어가 들어가야 전문적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소서는 그러한 부분을 살펴보는 글이 아니므로 가능한 한 쉽고 올바른 용어를 적재적소에 넣어 읽기 쉽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 라이벌사, 자국이라는 단어 대신 고객사, 경쟁사, 우리나라 등을 선택해 수월하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어를 써야 한다면, 한국어 표기법에 맞게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3. 부정적인 내용은 적지 않아야!
자소서는 나라는 사람을 눈에 띄게 드러내야 합니다. 당연히 없는 부분을 거짓으로 적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필요하지 않은 진실을 드러낼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은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반성문’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편입생들은 과거 전적대에 대한 불만족이 있기 때문인지 새로운 시작을 어필하기 위해 과오를 고백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본인의 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것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주며, 그러한 내용이 많을수록 다 읽고 나서 그 지원자에 대한 긍정적인 면모는 드러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부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회학과에 지원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많은 학생들이 좋지 못했던 관련 과목의 성적을 의식해 과거 발목을 잡았던 과목이지만, 앞으로 사회학에 대해서 공부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지웠했다는 필요없는 말을 하는 경가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사회부 기자가 되고자 사회학과에 지원했는데, 사회 과목을 못해 발목을 잡았다’는 것에 문제점을 느끼고, 왜 대학이 사회학을 공부할 기회를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것보다 잘하는 학생을 뽑으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4. 하여체 쓰지 않기
‘~하였습니다.’, ‘~하였고’라는 말을 자주 쓰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장은 모두 ‘~했습니다.’, ‘~했고’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서류라고 해서 평소 말할 때 잘 쓰지 않는 문체를 쓰게 되면 읽는 사람이 거슬리는 것은 물론이고 문장의 힘이 줄어듭니다.
5. 주어와 서술어는 반드시 일치시키기
글을 쓰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는 ‘비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본적인 문장력을 의심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작성할 때 주어와 서술어 형식이 일치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맺음말]
오늘은 이렇게 고려대학교 편입 학업계획서 작성 가이드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2차에서 학계서를 쓸 정도면 이미 여러분에게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한 문턱만 넘으면 되는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사활을 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물론 학계서는 2차에서 매우 중요한 서류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탕이 되는 서류인 만큼, 내 경험을 진솔하게 담되 충분히 눈에 띌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집중적으로 학계서의 전략을 알고 접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이것 하나에 목 맬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서류 하나만 준비해서 안심하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자소서만 보는 다른 학교와 달리 고려대학교는 면접이 새로 생기면서 면접을 통해서도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니, 면접에 대한 태도와 전략을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진4,5)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으시겠지만, 오랜 시간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 튜나편입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튜나에서는 모든 선생님들이 여러분의 앞길을 응원하며 언제까지나 함께합니다. 경험과 전략을 적절히 녹여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습니다.
올해 열심히 달려온 편준생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지금까지 튜나편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