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원T)
편입수학, 1년의 방향을 정해드립니다
공부에 몸과 마음을 갈아 넣겠다는 불타는 마음가짐,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확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입니다. 새해가 되어 뜨거운 열정으로 편입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1년이라는 긴 여정 앞에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연계 편입의 당락을 결정하는 ‘편입수학’의 모든 것, 그 전체적인 범위와 1년의 공부 계획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편입수학, 어떻게 다른가? (수능수학 vs 편입수학)
편입수학의 범위를 알기 전에, 우리가 먼저 경험한 수능수학과 무엇이 다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접근법도 달라야 합니다.
수능 수학
‘깊이 있는 사고력’ 평가가 핵심. 정해진 범위 내에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합니다.
편입 수학
‘빠르고 정확한 계산력’ 평가가 핵심. 대학 1, 2학년 과정의 방대한 범위에서, 정해진 유형을 신속하게 푸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즉, 편입수학은 ‘얼마나 똑똑한가’를 넘어 ‘얼마나 성실하게, 많은 공식을 체화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1년간 집중해야 할 방향입니다.
🎯 목표 대학별 편입수학 출제 범위 총정리
편입수학은 크게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다변수 미적분학, 공학수학**으로 나뉩니다. 대학별로 출제 범위가 다르므로, 목표 대학을 정하고 그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최종 모집요강은 반드시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미적분학(+다변수) 중심 대학
고려대, 아주대, 건국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선형대수 포함 대학
중앙대(수학과), 연세대, 세종대, 이화여대, 경기대, 명지대, 가톨릭대
공학수학 1 포함 대학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성균관대, 국민대, 광운대, 숭실대, 단국대, 한성대, 가천대, 서울과기대, 한국공학대
공학수학 1, 2 모두 포함 대학
중앙대(공대), 홍익대, 한국항공대
🗓️ 실패 없는 1년! 기간별 학습 로드맵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아래 로드맵을 따라간다면 제때 필요한 과정을 모두 마칠 수 있을 겁니다.
1~2월: 기초 체력 다지기 (기초수학)
모든 건물의 골조가 중요하듯, 고등학교 과정의 기초 수학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수열의 극한, 삼각함수 등 낯선 개념들과 다시 친해지는 시기입니다.
3~4월: 대학 수학의 시작 (미분학)
본격적인 대학 수학의 기반을 다질 차례입니다. 매개변수 미분법, 곡률 등 미분학 1 과정의 전반적인 공부를 시작합니다.
5~6월: 내실 다지기 (적분학)
본격적으로 적분학을 시작하며, 수많은 적분 공식을 집중적으로 외우고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합니다. 이상적분, 편미분 등 심화 개념에 접근합니다.
7~8월: 첫 번째 고비 (선형대수학)
하반기의 시작과 함께,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선형대수학에 진입합니다. 행렬, 벡터, 고유값 등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들을 빠짐없이 익혀야 합니다.
9~10월: 심화 과정 (중적분 & 공업수학)
적분 순서 변경, 극좌표계 변환 등 심화 출제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살피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합니다. 상위권 학과는 공업수학 비중이 높으니,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11~12월: 최종 담금질 (기출 풀이 & 총정리)
1년간 다져온 모든 개념을 끝없는 기출 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로 머리에 각인시키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편입은 목표 학교와 학과를 정하고 그에 맞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혼자서 이 모든 과정을 관리하기 어렵다면, 생활부터 성적까지 올케어 할 수 있는 컨설팅과 강의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모쪼록 올해는 편준생 여러분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