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튜나편입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송두원T입니다.
오늘은 많은 수험생들이 합격하기도 전에 미리 하는 걱정, 바로 ‘편입 후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편입생은 차별받지 않을까?”, “전공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이런 고민할 시간에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되지만, 그 불안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오늘 그 모든 궁금증과 오해를 속 시원히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입생 차별? 학점 관리?
합격 후 모든 것
(현실적인 조언)
[편입생 현실 / 편입 후 학교생활 / 편입 학점 / 편입수학]
🤔 걱정 1: “편입생은 ‘아싸’가 된다?” -> 차별의 진실
편입 합격 후, 학교 생활 적응과 편입생 차별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저는 지난 수년간 수많은 합격생들을 보며, 편입생이라서 차별받았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어려운 편입을 어떻게 뚫었어?”, “편입영어 진짜 그렇게 힘들어?”라며, 무언가에 도전해서 자신들의 학교로 온 편입생들을 존중하고 반겨주는 분위기가 대부분입니다. 좋은 학교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합니다.
말로만 하면 거짓말 같으니, 실제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MT에 꼭 와달라고 챙겨주는 선배들도 많습니다. 결국 ‘편입생 차별’은 편입생이라서 받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들어와서 어울리지 않고 불성실하게 다니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퍼진 유언비어에 가깝습니다. 신입생처럼 동아리, 학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학점 관리를 잘하면 교수님들도, 재학생들도 더 좋아해 줍니다. 모든 것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 걱정 2: “전공 수업, 못 따라가면 어떡하지?” -> 학점의 진실
특히 이공계 편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편입수학’과 ‘전공 수업’의 연관성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편입수학, 대학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될까?”, “공대 수업 따라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실제 서강대학교 공대 과제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CASE STUDY: 서강대학교 공업수학1 실제 과제
위 과제는 편입 후 서강대학교에서 받은 실제 ‘공업수학1’ 과제입니다. 편입을 준비하지 않은 1학년 신입생들에게 이 미분방정식 문제는 영어인지 수학인지 모를 끔찍한 과제입니다. 그들은 전공책을 뒤지고, 구글링을 하고, 선배들에게 물어보며 아주 난감해합니다.
하지만 편입수학 공부를 한 우리 편입생들에게 위 문제들은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기초 예제에나 나올 법한, 풀이 방법을 이미 다 외워버린 아주 쉬운 문제입니다. 신입생들이 며칠간 끙끙 앓을 과제를, 편입생은 10분 만에 풀고 제출할 수 있습니다.
편입생이 학점 ‘깡패’가 되는 이유
이것이 편입생이 전공 수업, 특히 수학 관련 수업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이유입니다. 실제로 제가 서강대에서 공업수학1을 수강했을 때, 편입생 5명의 평균은 80~100점이었지만 나머지 신입생 25명의 평균은 20~30점이었습니다. 편입수학 실력이 실제 학점으로 증명되는 뿌듯한 순간이었죠.
물론 기계, 전자, 화공 등 각자의 주전공에 편입수학이 직접적인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남들이 미적분학, 공업수학 같은 필수 과목에 허덕일 때, 그 시간을 전공 공부에 온전히 쏟아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석이조 아닐까요?
결론
-> 고민할 시간에 펜을 잡아라
공과대학교 진학 이후 학업을 못 따라갈 것 같다는 고민, 편입생이라 차별받을 것 같다는 걱정. 이제 그 불안감이 조금은 해소되셨나요? 그런 걱정은 합격한 뒤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고민이, 여러분의 도전을 막는 핑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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