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부 방법 영어 수학 전략적으로 준비하기

수험생 때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적당한 학교를 선택해 진학했다가, 혹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가 다시 학력에 아쉬움을 느끼고 편입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직장인 공부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사회생활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운 일인데 편입이라는 장기전을 달리는 것은 더욱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편입 공부를 하려는 직장인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닙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공부를 놓지 않고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는 분들이 매해 적지 않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함께 공부 방법과 준비 방향을 살펴보고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편입은 대학별 시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3학년 1학기로 편입학하는 제도입니다. 종류는 일반 전형과 학사 전형으로 나뉘며 시험은 보통 편입영어, 수학 등 학교 자체 필답고사 혹은 공인어학성적 증명, 면접고사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의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일반 전형은 대학교 2학년을 수료하거나 전문대를 졸업하고, 또는 그와 동등한 학력을 지녔다고 판단했을 시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결원이 발생해야 모집하며, 경쟁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학사전형은 4년제 대학졸업자 혹은 학점은행제나 독학사로 그와 동등한 학력을 갖추었다면 지원이 가능한 전형입니다. 정원 외 모집으로 TO와 상관없이 항상 모집 인원이 나오며 경쟁률은 낮은 편입니다. 지원 가능한 전공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직장인 공부 편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학력 때문에 고민이라면 학점은행제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평생 교육제도로 일반 대학교와 동일한 효력을 내며 그 어떤 불이익도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해 컴퓨터로 어디서든 수강이 가능하며,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편입은 물론이고 대학원 진학과 자격증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학점은행제로 학력만 갖춘다고 직장인 공부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각 학교별로 진행하는 영어, 수학 필답고사가 있다면 중점적으로 해당 과목들을 공부해야 하는데요. 지금부터는 대학교의 최신 문제 출제 유형이 어떤지를 간단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입영어

전반적으로 문맥상 어휘를 파악하여 동의어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단어를 외울 때에도 첫 번째 단어만 외우는 게 아니라 동의어, 반의어까지 폭 넓게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유사 어휘 관계는 보기가 제시하는 어휘와 같은 답을 찾는 문제인데요. 이 또한 파생어에 대해 알고 있어야 문제 풀기가 더 수월해지니 알아 두시고 더욱 꼼꼼한 어휘 공부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문법입니다. 편입영어의 문법 역시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출제되는 편입니다. 밑줄 친 단어 중 문법적으로 틀린 것을 고르거나, 주어진 지문 중 틀린 문법이 있는 것을 고르는 등의 문제입니다. 난이도는 학교마다 다양한 편이지만 주로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어떤 것이 틀린 것인지를 광범위하게 찾는 문제가 많아 문법도 게을리하지 않고 준비해야 합니다.

독해 영역은 정형화된 문제들이 나온다기 보다는 여러 주제로, 다양한 유형으로 등장해 꽤나 복병이 되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지문을 읽고 내용을 단순 분석하는 말 그대로 ‘독해’ 문제가 나오곤 했는데, 요즘은 요지를 찾거나 내용 불일치를 찾는 등 논리적 추론이 필요한 문제가 많습니다. 문장 삽입, 순서와 빈칸 삽입까지 난이도와 유형 모두 다양해 철저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편입 영어의 논리 문제는 최근에는 제2의 어휘 문제라고도 불릴 만큼 빈 칸에 들어가는 표현을 찾으라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려면 앞뒤 문장이나 문단을 해석해서 문맥을 파악하고 이해해야만 하는데요. 평균적으로도 매우 높은 난이도를 갖고 있는 게 바로 논리이니 직장인 공부 막판에는 기출을 열심히 풀면서 논리를 집중적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편입 수학

특히 미적분학은 몇몇 학교에서는 미적분학만 100%로 출제할 만큼 중요도가 매우 큽니다. 다른 학교들도 대부분은 미적분을 반드시 포함해 문제를 구성하므로 이중에서도 미적분은 공부 초반부터 기초를 다져나가야 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선형대수는 대체로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며, 벡터, 중적분 등 직장인 공부로 편입을 준비한 편준생들이 진입 장벽을 느끼는 내용들이 많아서 더욱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업수학은 최근 60% 정도의 학교에서 출제 중이고, 그만큼 범위 반영 비율은 높지 않지만 자신이 준비하는 학교에서 공업수학을 본다면 절대 게을리 준비해서는 안 되는 과목입니다.

물론, 이 세 영역을 전부 한꺼번에 출제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에 따라서 다른 범위를 출제하는 곳도 있으므로 직장인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목표하는 학교의 모집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교에 따라서 기초수학, 복소함수론을 출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초 수학의 경우 고등학교 수준 난이도로 문제 풀이 능력을 보려고 내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며, 복소함수론은 흔하지 않지만 중앙대학교 공대는 매우 자주 출제하는 편이니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 막 편입을 준비하려 직장인 공부를 시작한 분들은 방향을 잡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 암기 과목도 아니고 영어, 수학만큼 이해력과 독해력을 요구하는 과목이 또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학력을 갖출 준비까지 함께해야 하는 분들은 학점은행제를 병행해야 할 텐데요. 이 경우 더욱 생활과 공부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혼자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면 멘토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튜나에서는 독학 컨설팅을 비롯해 편입영어, 수학 강의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편입 준비를 하는 분들은 컨설팅과 강의를 통해 생활과 학습 관리에 집중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 보실 수 있습니다.

직장인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는 다른 언제가 아닌 바로 지금입니다. 미루게 되면 그만큼 미래에 준비하는 여러분이 스스로 고달파집니다. 지금부터 의지를 갖고 목표하는 학교를 위해 끝까지 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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